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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에서 산토리니가기 - 올림픽에어 OA358 /OA357 DHC-8 프로펠러 비행기 탑승기, 산토리니공항 본문

해외여행/그리스 (Greece)

아테네에서 산토리니가기 - 올림픽에어 OA358 /OA357 DHC-8 프로펠러 비행기 탑승기, 산토리니공항

꿈의푸른별 2020. 2. 10. 12:39

여행일 : 2020년 1월 19일

아테네 공항에서 산토리니 공항까지 올림픽에어를 통해 항공권을 예매했다. 라이언에어라는 더 저렴한 항공사가 있었지만 겨울철엔 운항이 불규칙하다고 해서 좀 더 비쌌지만 올림픽에어를 택했다. 

올림픽에어는 에게안 항공의 자회사 인것으로 보인다. 안내메일은 에게안 항공으로 부터 오기도 했다.

아테네에서 산토리니 가는 편은 OA358 , 다시 반대로 오는 편은 OA357이었는데 모두 같은 기종의 비행기를 이용했다.

De Havilland DHC-8 400 Series 이라고 나오는데 처음으로 프로펠레 달린 제트기 ( 경비행기 제외)를 타보게 되었다.

위에 언급된 항공편은 이 비행기 기종만 있는 것은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airbus의 A320이 운행되는 경우도 있다.

익숙한 A320 대신 프로펠러방식의 비행기에 대한 우려가 제법 있었는데 뭐 제트엔진비행기들에 비해 크게 다를게 없다.

다만 프로펠러 소음이 더 크게 들리는 정도 외에는...

 

아래는 A358 항로와 관련 정보. 비행시간은 35분 정도이다.

이 비행기는 탑승기를 이용해서 타는게 아니고 활주로에서 버스를 타는 방식으로 탑승하는데 앞뒷문을 동시에 개방해주기에 탑승/하차가 빠르다.

실내는 좌우 3인씩 앉게 되어 있다.

 

 

 

처음보는 프로펠레 뱅기~

유럽쪽에서는 많이 운행하는것 같다.

아래 기종은 우리가 탄 기종보다 더 작았다.

 

 

 

 

우리가 탄 DHC-8 기종

 

 

 

아테네에 공항은 하나 뿐이다. Athens International Airport

국내선이 따로 있나 궁굼했는데 구 아테네 공항은 오래전에 폐쇄되고 현재 있는 아테네 공항 한 곳에서 국내선 국제선이 모두 취항한다.

아테네 공항은 A구역과 B구역의 탑승구역이 나뉘에져 있는데 국내/국제선을 구분하는 것은 아니었다.

산토리니 갈때나 뭰헨갈때나 모두 B구역에서 탑승하였다.

(쉥겐국가 언급이 있던 것으로 보아 비 쉥겐 항공편에 대한 구분일지도 모르겠다)

국내선이고 작은 비행기이다 보니 이륙준비가 순식간에 끝나고 앞 뒤에 한명씩인 승무원이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이륙한다.

생각보다 빠르게 구름위로 솓아 궤도에 오른다.

 

 

 

아테네 공항이륙 동영상.

운 좋게 2열 우측에 앉았는데 우측은 이 2열이 첫줄 좌석이고 비상탈출구를 통해 밖을 볼수 있었다.

공항옆의 아르테미다(Artemida) 항구쪽에서 산토리니 방향인 남쪽으로 선회를 한다.

 

 

 

 

기내식? - 맨먼저 젤리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가져가라고 하고 그 다음 기내식으로 쿠키와 탄산음료가 서비스 된다.

제공되는 기내식에 비해 저 물티슈가 좀 사치스럽게 느껴졌달까?

 

 

 

창밖을 쭉 보다보니 그동안 본 섬보다 꽤 큰 섬이 보인다.

바로 싼토리니이다.

우측에 하얀 집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 딱 봐도~ 이아마을로 보인다.

생각보다는 섬이 컸다.

 

 

 

중간쯤에 피라 마을도 보인다.

산토리니 본 섬은 초승달처럼 생겼고, 칸델라뷰라고 하든데 본 섬의 앞자락에 있는 저 섬들이 분화구의 봉우리들인 게다.

가운데가 원래 화산의 분화구였겠고~

날이 궂어서 시계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위성지도를 열심히 봤더니 어딘지는 알아볼 수 있다.

 

 

 

 

드디어 안내방송이 나오고 바다에서 180도 턴을 하면서 티라공항에 착륙했다.

아래는 착륙전 동영상

바다위를 낮게 날으니 심장이 쫄깃~

 

 

 

 

드디어 산토리니 공항에 도착~

우리가 타고온 비행기 외에는 다른 비행기는 안보인다.

처음으로 스튜어디스에게 영어로 소통해서 젤리를 잔뜩 얻은 막내가 흥에겨워 하선중~

 

 

 

아래의 건물 앞쪽에서 비행기가 정차하길래 바로 걸어서 입국장으로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기어이 버스를 타고

무려 100미터 정도나 위쪽으로 올라가서 내려주었다.

입국장과 출국장을 구분하려고 일부러 그런것 같기도 하다. 

공항이 너무 작아서 걸어가도 상관없어 보였다.

아래 건물은 구관으로 보이고 우측에 새로 건물을 지은것으로 보인다.

깔끔한 새 건물로 들어갔다.

 

 

입국시 가방 찾는 Baggage Claim은 하나 밖에 없다.

달리 검사하는 내용도 없고 공항이 작아서 렌트카 사무소도 건물 외부에 간이건물 형태로 놓여 있다.

수속하는 동안 추워서 혼났다.

 

 

아래는 산토리니를 나오면서 찍은 사진들...

겨울 비수기라 사람도 별로 없는데 남는 의자도 별로 없다.

보안검색을 하는 곳도 기계가 한대 뿐이라 여름 성수기엔 정말 공항밖에까지 줄서는게 당연해 보인다.

수화물 부치는 것도 수화물표 받고선 직접 끌고가서 화물드롭에 넣어줘야 했다.

 

공항 출국장 내부

 

 

 

아래는 공항내 유일한 매점.

 

 

 

그래도 면세점은 있다. ㅎ~

 

 

바로 창밖으로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보인다.

수화물을 집어 던지는 모습도 보이고~ ㅠ

 

여기에서 탑승은 버스를 타지 않고 바로 걸어서 내려가서 비행기에 오른다.

비행기가 작아서 강풍이 부는 경우 결항이 잦다고 하는데 우리는 오가는 편이 바람이 심하게 부는 편은 아니었나 보다.

별다른 불안한 비행 컨디션은 아니었다. 동네 구경다닐땐 바람이 꽤 많이 불었다. 

프로펠러 비행기라고 특별히 겁먹을 필요는 없었다는 산토리니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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