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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그리스 (Greece)

아테네 투어 1/2( Athens Tour, Acropolis ~ Agora)

꿈의푸른별 2020. 2. 3. 14:18

여행일 : 2020년 1월 18일

 

이젠 아주 유명해진 ㅇㄹㅈㅈㄱㄴㄹ 의 도시 투어 상품을 이용했다.

10만원의 예약금에 135유로의 현장결재, 19유로*5의 현지 입장료, 그리고 1.5유로*5의 90분 교통카드등 5가족이 

꽤 큰 비용을 들여 신청한 아테네 투어이다.

제대로 설명만 들어도 아이들에게 고대 그리스의 학습효과는 최고일것이라는 생각으로 신청을 했다.

(결과는 좀 아쉽다능~)

겨울 비수기인지라 신청자는 우리가족뿐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체 인원은 20명에 이르렀다.

우리 국민의 여행학습분위기 최고 입니다^^

 

찾아보면 잘 정리된 후기들이 많이 있으니 나는 사진 위주로 정리를 해볼까 한다.

개략적인 동선설명을 위해 구글링한 배치도

 

 

오전은 아크로폴리스역(Acropli, Akropoli등 유사한 표기를 쓰기도 하나 아크로폴리스 지하철 역은 하나 뿐이다)에서 집합해서 acropolis 일대를 둘러보고 플라카 지구에서 점심을 먹는 일정이다.

아크로폴리스 아래 입구에서 매표를 한다.

 

입장후 처음 찾는 곳은 바로 디오니소스극장 지금은 예전의 1/3정도의 객석만 보이는데 원래는 상단 절벽까지 이르는

대형극장이었다고 한다. 

복원중이긴 하다.

디오니 소스 극장

 

 

 

 

 

 

 

 

 

 

 

 

 

 

그 다음 찾은 곳은 디오니소스극장 왼편에 위치한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로마의 집정관인 아티쿠스가 세웠다고 한다.

이 곳은 지금도 연중 공연을 하고 있는 곳이라 객석은 상태가 양호했다.

여러 인기 공연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곳에 선 한국인은 조수미,정명훈이라고 가이드가 설명해주었다.

 

 

 

 

 

 

 

 

 

 

 

공연장 윗 부분은 아크로폴리스의 관문인 프로퀼리아로 이어지고 이 입구에 Athena Nike 신전이 위치한다.

 

 

아래는 아그리파 기념비. 원래는 청동전차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언덕 초입에 높게 자리 잡은 고대의 모습은 정말 웅장했을듯~

 

 

 

 

 

아래 Athena Nike의 신전은 다른 신전과 기둥의 스타일이 다르다. BC420 에 세워진 이오니아 양식이라고 한다.

 

 

 

 

 

 

 

 

프로퀼리아에 대한 설명

 

 

 

고대엔 이 프로퀼리아를 통과하면 거대한 아테나 여신상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에레크테리온이라는 신전과 우측의 파르테논만 남아 있다.

 

 

 

고대에는 이곳에 실제 주민이 살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알수 없는 잔해들 뿐~

 

 

드디어 파르테논 신전에 이르렀다.

언제 끝날지 모를 복원공사가 계속중인 파르테논 신전, 아테나 여신과 처녀들을 위한 신전 이란 설명이 참 어색하고 생소하고...

 

 

 

 

 

 

 

 

 

 

 

 

 

 

앞쪽에 간략한 역사와 복원에 대한 설명들이 기재되어 있으나 읽을수가...

 

 

이 광경을 보면서 파르테논의 예술성과 1:1.618의 황금비율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고대의 기술과 수학적 깊이에 큰 감명이 느껴졌다.

그리고 저 처마에 붙어 있어야 할 부조들(대영박물관에서 이미 봤지만) 만 있었더라도 덜 허전했을 것이다.

2천 5백년이 넘도록 온갖 부침을 겪었던 아름다운 건축물이 이것 밖에 남지 않았음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황금비율이니 기둥간격을 다르게 세우고 내측으로 기울여서 세웠고 바닥과 보가 아치를 그리도록 하여 시각적 안정감을 주도록 세웠다고 하는데 세부 기술은 내가 재차 언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많은 자료가 인터넷에 있으니...

 

 

 

 

 

 

 

 

 

 

 

기단부도 가운데가 올라온 아치 형태이다.

 

 

복원이 한창인 파르테논신전 북쪽 부분.

예전엔 시멘트로 깨진 부분을 복원하다가 문제가 생겨서 지금은 실제 기둥과 같은 재질의 돌을  가공해서 복원중이라고 한다.

 

 

 

파르테논 신전의 동측에도 다른 신전이 있었는데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아크로폴리스 끝자락의 망루에서는 아테네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파르테논 신전의 북쪽의 에레크테이온 신전.

원래 동쪽에는 아테나 신을, 서쪽에는 포세이돈과 헤파이스토스 신을 위한 신전을 지었으나 세 건물이 하나의 건물처럽 보여져서 전설의 왕인 에레크테레스 이름에서 딴 에레크테이온 신전이 되었다고 한다.

 

 

 

고대에 대부분의 제사가 이곳에서 모셔졌다고 한다.

 

 

 

 

 

이 신전만의 독특한 여성조각 기둥은 모조품이고 실제유물은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굳이 진품을 옮겼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진품들이 많이 오염되어서 복원을 위해 박물관으로 간듯하다.

사진속 모조품들도 진품?인양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

 

 

 

다시 파르테논 신전의 복원현장을 보면서 아고라로 이동~

 

 

 

 

 

 

 

 

참고로 예전에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라고 하던 곳은 사무실겸 화장실로 쓰이고 있고 새로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 

아크로폴리스 언덕 아래에 만들어졌다.

아래 사진 중아의 건물인데 특히 맨 위층은 파르테논의 유물을 그대로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며 파르테논과 같은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프로퓔라이아를 통해 아크로폴리스에서 내려와 우측으로 가면 아래와 같이 아레이오스 파고스 언덕이 보인다.

 

 

사진속 동판은 예수의 제자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파한 곳이라는 '성지' 표식이라고 한다.

 

 

이 언덕에 오르면 아크로폴리스의 북쪽편에 위치한 고대의 아고라가 한눈에 보인다.

 

 

줌으로 당겨본 헤파이터스 신전

 

 

이탈로스의 스토아

 

 

언덕을 내려와 북쪽으로 걸어내려오면 고대의 아고라의 우측편에 로만포룸이라 불리는 로마아고라가 위치하고 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볼만한 것은 없고 옆 골목에서 개략적인 설명을 들었다.

 

 

 

 

 

남아 있는 건축물은 바람의 탑이라는 건물 뿐이다. 이 건물은 각면에 계절에 따른 바람 상징을 새겨넣었고 해시계와 물시계의 기능을 겸했었다고 한다.

 

 

 

 

 

로만포룸에서 왼편으로 골목을 가다보면 아래처럼 고대의 아고라 사이로 난 철길과 도로변 식당가를 만난다.

이 길의 끝에서 고대 아고라의 입구가 있다.

 

 

 

 

 

아고라의 입구에서 올려다본 아크로 폴리스

고대에는 정말 웅장함 그 자체였을듯 하다.

 

 

아고라 입구 부근에서 포세이돈을 찍었는데 핀이 가출해버렸다 ㅠㅠ

 

 

이 아고라의 스토아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고대의 각종 유물들과 생활상을 알 수 있다.

 

 

 

 

 

 

 

 

민주주의 시작을 알린 와편들~

처음으로 보니 신비롭다. 저 그릇조각같은 곳에 이름을 새겨서 투표를 했다는 것이지?

 

 

고대의 토기들 또한 매우 정교하고 그림이 잘 그려져 있다.

이 지역의 토질과 광물의 조합도 한 몫 한것 같다.

아래 사진은 유아의 요강겸 식탁의자! 한참을 웃었다. 3천년 전에도 지금의 우리와 같은 생각을 했다니 ㅎㅎ

 

 

 

 

 

 

 

 

고대의 동전들

 

 

 

 

 

회랑에도 다수의 조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스토아를 나와서 그리스 정교회의 상징적 유물이라는 성사도 성당으로 가는 길

고대에는 이길을 따라서 아크로 폴리스로 올라갔다고 한다.

 

 

 

성사도성당. 내부 구조와 외형이 정통적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하계에만 개방한다고 한다. 

 

 

 

 

 

 

 

 

 

아들은 체전에 나간 선수도 아닌데 월계관을 써보는 기회도 가져보았다. ㅎ

 

 

여기 까지가 오전 8:00 시작해서 12시를 조금 넘겨 마무리한 오전의 경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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