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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의 조각들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본문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반나절 여행 일정을 무엇으로 채울까 고민 끝에 아내가 보고 싶어 했던 버킹엄궁전 근위변 교대식을 보기로 하였다.
아침일찍 서둘러서 짐을 챙기고 st. Pancras역에 있는 left Luggage 서비스에 캐리어들을 맡겨두고 홀가분하게 빅토리아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였다.
이곳에 가기전에 한 여행후기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쇠창살 울타리에 붙어야 된다는 사명을 가지고 전투?에 임했다.
도착해서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다.
시작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은 시점인데 배회하는 분들이 꽤 많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정문에 밀착해서 작은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본 행사는 10:20분 정도에 시작했던 것 같다.
주말과 평일의 시작시간이 다르다고 한다.
궁전앞 탑에도 사람들이 빼곡하다.
이 사람들은 본 행사는 못 보지만 이곳에 드나들때 근위병을 근거리에서 볼 수 있다.
큰 욕심을 버리고 이런 자리도 잠시 보고 가기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교대식이 매일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이 스케쥴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https://www.householddivision.org.uk/index.php?action=changing-the-guard-calendar
아래 사진은 막 자리 잡았을때 모습이다. 정문 바로 우측 담장 옆.
그런데 점점 사람이 몰리니 담장과 우리 사이로 사람들이 야금야금들어와서 나중엔 아이들의 작은 키로는 전혀 볼 수 없게 되었다.
담장쪽에 일렬로 앉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실랑이가 일고 뻔뻔하게 궁디 먼저 들이미는 중동아저씨도 있었다. 보는 내가 화가 날정도로 뻔뻔....
한 시간 여를 만원지하철 보다 더 빡시게 신경전 벌여가며서 관람을 기다려야 했다.
그렇게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지켜본 결과....
좀.... 그렇지만
우리 가족은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힘들게 자리잡은 곳에서 자리를 안 뺏기려고 (비록 두번째 열이었지만) 기를 쓰고 애들을 안아줘가면서 보고 제대로 앉지도 못하면서 자리까지 지켰지만
늘어지는 군악대 연주와 절도 있어보이지도 않는 군인들의 액션들...
늠름하지도 않고 그냥 오합에 가까운 모습으로 보였다.
어떤 분들은 매우 감명이 깊었다고 하는데 그런 날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 시간에 하이드 파크나 산책할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이랍시고 이럲게 철창사이로 힘겹게 찍은 사진들뿐...
해설도 없으니 어떤 의미를 가진 행사순서인지도 모르겠고...
위쪽에 불이 켜진 방이 있어서 찍어 봤다.
여왕님~ 오늘 너무 재미 없는거 아세요??
교대식 관람을 마치고 사람들 북새통을 빠져나와 St. James Park를 통과해서 내셔날갤러리로 이동했다.
이동중에 King George VI & Queen Elizabeth Memorial 앞을 지나게 된다.
(위에 올린 사진들이 전무 거시기 해서 제대로 된 사진하나 올려봄)
음....
멋지게 하는 날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받아 들이는 사람에 따른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걸 굳이 가서 힘들게 봐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쉽고 허탈했다.
우리나라 국군 의장대 시범이면 이 사람들은 까무러 칠지도 모르겠다.
누구에겐 정말 멋진 시간이 될지도 모르지만 우리처럼 실망으로 가득한 교대식이 될 수 있겠다.
유튜브에 몇 몇 영상이 있던데 미리 보고선 갈지 말지를 판단해보는 것도 좋겠다.
왜 내가 알아볼때는 이런 정보를 주는 사람이 없었을까? ㅠㅠ
애들은 앞사람 궁딩이만 보면서 수 십분의 무료함을 참아야 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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