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여행의 조각들

영국런던 캠던타운과 캠던마켓 - Camden Town & Camden Market 본문

해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영국런던 캠던타운과 캠던마켓 - Camden Town & Camden Market

꿈의푸른별 2019. 1. 25. 00:22

영국런던 캠던 타운과 캠던마켓 - Camden Town & Camden Market


여행일 2019년 7월


영국에서 성수기 방값은 정말 헉~ 소리가 나게 비싸다.
첫 숙소.... 별2개 붙은 호텔급인데도 지하방에 냉방시설이 선풍기 하나 뿐인 곳이었다. 다 쓰러져 가는...
대안으로 찾은것이 개인이 운영하는 Apartment였는데 막나가는 호텔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했다.
그런데 위치를 조금 잘못 잡은듯 했다. 우리는...

일단 지도를 보자면....






런던 시내의 북쪽에 위치한 캠던타운이라는 곳이다.
살짝 외곽의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곳에서 지하철(under ground)를 타면 주요 관광지는 20분 정도면 도착가능하다.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숙소의 사진만 보고 잡은 곳이 캠든타운이다(물론 처음 잡은 숙소는 아니고 후에 조금 더 런던지식을 얻어서 변경했다)
얘기하긴 길지만 캠든에서 첫 숙소는 보기에는 깔끔했지만 창문이 닫히지 않아서 밤새 에어컨 실외기 소음과 씨름하고 샤워시에는 뜨거운물이 조절되지 않아서 샤워하다가 데일뻔하였다.
다음날 정산하러 왔길래 이런 내용을 컴플레인하니 바로 옆옆 건물의 다른 숙소로 옮겨주었는데 훨씬 쾌적하고 샤워실도 멀쩡했으나 밤새 1층의 바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잠을 못잘 지경이었다.
이 이야기를 할것이 아니기에 숙소 사진만 살짝~

이곳은 캠던타운의 장이 서는 곳이다. 
상설시장이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이 공터에 매일 장이 섰다.
우리의 숙소는 메이드 인 브라질....







바로 예수상이 있는 2층과 3층이 2 bedroom apartment였다. 2층은 거실,주방 3층은 2 bedroom.

가게 옆에 조그만 문을 통해서 위층으로 올라간다.





암튼 이 곳 캠든에 머문 3박4일을 힘들긴 했어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 숙소에서 도보로 3~5분 정도 거리에 Camden Market이라는 나름 유명하다는 전통시장이 있다.
원래 마굿간이었던 모양인데 이를 시장으로 개조하여 사용중이다.
하지만 메인 인테리어는 마굿간 그대로~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었는데 정오쯤 되니 하나둘 가게를 오픈하는 시점 이었다.
골동품이나 기념품등을 파는데 우리나라의 남대문쯤의 느낌이긴 한데 방문객이 많지 않아 다소 활기가 없게 느껴졌다.
몇몇 사진으로 느낌을 느껴보시라






건물이 몇 동이 있는데 처음 들어갔던 곳은 굉장히 횡~ 했다.
























마굿간 마켓이라고~








골동품 샵 같은 곳이었는데 이제 전자기기들도 골동품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가게 문이 다 이러길래 왜 이러나 했더니 마굿간이라 그렇다고 ~ ㅎ







아래와 같은 정체가 모호한 샵도 여러군데 있다.













예전 LP도 하나쯤 득템할것 같은 레코드 샵~ ... 그냥 브로마이드 였나??






집안 잡동사니가 골동품이 되는 매직의 현장~






옆에 조금더 큰 건물쪽으로 오니 이런 표지판이 있다.
이곳에서 150년 넘게 뭔가 했다고 강조~






가게 장식인데 '말'에 대한 테마는 놓치지 않았다.





의류매장들은 판매하는 테마가 명확했다.

여기는 괴기스러운 프린트 옷들을 주로 파는 듯~







여기는 조금더 점잖은... 하지만 우리나라의 일반 의류매장에 비해서는 테마가 좀더 명확하지 싶다.







매장사잇길을 큰 딸이 걸어가고 있다. 시장이라 좋아라 했지만 사춘기 중딩의 테마에 맞는 것이 없었던...







곳곳에 과거를 나타내는 공간들이 있다. 이곳은 대장간인가 보다. 말 편자를 만드는...







중앙에 큰 건물은 지하의 공간도 매장이 있다.







이곳에는 주로 여행 기념품들이 많았다.

















한 매장은 로보트를 테마로 꾸민 매장이었는데 디피들이 좀 섬짓했다.
파는 물건들도 주로 의류였는데 흔히 입을듯한 옷들은 아니고... 가게라기 보다는 로봇 디테일을 관람하고 나온 느낌?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입구 즈음에 간식코너들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한다.
아래 사진의 이 친구들이 공짜라고 맛보라고 양념치킨꼬치 비스무리한 것을 한점씩 나눠준다.
먹어보니 그럴듯~하다. 우리나라만 양념치킨이 있는게 아니네?
애들이 맛있대서 한 접시를 팔아줬다.






우리나라 떡볶이든 오뎅이든 잘 팔릴것 같았는데 우리나라 음식은 없다.
모든 곳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규모가 작은 업소나 길거리 장사는 중동계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보인다. 백인들은 서빙을 해도 큰 레스토랑에서 하는 것 같다.







위에서 닭 양념꼬치를 먹긴 했지만 이건 한번 먹고 싶어서 내가 주장했던 것이다.

Bubble Waffle 이라고 되어 있는데 와풀에 과일과 초코렛들로 데코를 해서 먹는 군것질 거리.






두 개를 사들고 왔는데 비쥬얼보다도 훠~얼씬 달았다.
너무 달아서 나중엔 절반정도를 버렸다.
애들이 너무 달아서 못 먹을 정도~
와플 자체도 달고 초코렛도 달고 비쥬얼로 들어간 화이트 초코렛은 더 달고~ 과일들은 맛도 못 느끼고~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