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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체른(Lucerne) - 비츠나우(Vitznau) 본문

해외여행/스위스 (Swiss)

스위스 루체른(Lucerne) - 비츠나우(Vitznau)

꿈의푸른별 2019. 1. 7. 23:44


고요한 호수마을 비츠나우 둘러보기와 루체른으로 돌아 가는 길


여행일 : 2016년 8월


루체른의 비츠나우에서 숙박은 스위스에서 일상의 저녁과 새벽을 선물해 주었다.
리기산 산악기차 여행후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먹었나?) 동네 산책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 짐을 싸놓고 다시 이른 아침의 마을을 둘러보았다.
조용하고 깨끗한 호숫가 동네이다. 


우리가 묵었던 곳은 비츠나우역 바로 옆의 Hotel Rigi Vitznau였다.



비츠나우역 옆에 자리 잡은 호텔. 동네 길이 모두 2차선이니 아주 작은 동네.
물론 길가에 있는 집들보다 산에 숨어 있는 집들이 더 많아 보이더란

(좌) 객실에서 내다본 풍경 , (우) 우리의 숙소였던 리기비츠나우 삼성급 호텔



카운터는 종종 비어 있다. 벨누르면 나왔다가 용무마치면 바로 어디론가 사라진다.
객실 열쇄가 무슨 해머 마냥 튼실! 하다. 절대 분실 염려없을듯~ 무거워서 주머니에 넣고 다닐수 없다.



저녁을 먹고 나니 멀리 일몰이 보인다.

석양이 지니 루체른 호수가 황금빛이다.









호숫가 작은 공원에는 일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해가 긴 여름이라 저녁을 먹고도 아직 다닐만 하다. 동네 산책을 나선본다.

주택가에서 만난 붙임성 좋은 개~

한참을 촐랑거리며 반가워 했다~ 미안하다 줄게 없어ㅠ



동네에 놀이터라고 있는게 이런 바구니 그네 하나 덜렁~
우리아파트에 이런 바구니 그네가 입주초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동네 명물이 되어서 밤늦게 까지 인파가 끊이지 않아서 결국 인접동에서 소음을 견디지 못하고 철거를 해야 했다.
바로 그 바구니 그네~



동네 어귀에 캠핑장이 자리잡고 있다.
처음으로 둘러본 유럽의 캠핑장이다.
다년간 캠핑을 다녀보고 full course 진화 과정을 겪어본 캠퍼로서 남다른 감회가 들었다^^
Camping Vitznau



카라반들은 장박세팅이 완벽했다. 한 달정도 머무른 모양새이다.

측면 보조하우스와 카라반 지붕 천막을 보자면 아주 자리를 잡고 살아도 될듯한 포스다



동네를 산책하고 와도 많이 어둡지는 않았다. 유럽의 여름은 밤이 덜 어둡다지??

같은 장소의 낮과 밤.




소소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산책에 나서니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무궁화가 반긴다.



호숫가 작은 공원은 갖가지 꽃이 만발하다...
이 동네 꽃들은 봄~가을에 피는 꽃이 여름에 몰아서 피어야 하지 않을까?






마을은 인도나 차도나 물청소 해놓은듯 깨끗~



집에 이런 보드 수납고 하나씩은 기본으로... ㅋ

산과 호수가 일상인 나라답다.



비츠나우의 동쪽이니 오스트리아 방향인가? 알프스 산맥방향



스위스 사람들은 1년내내 잔듸만 가꾸며 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관리가 잘되어 있다.



오래된 교회같기도 하고 ... 문이 닫혀 있어서 볼수 없었다.

스위스에서는 가게의 셔터를 못 본것 같다. 

그냥 출입문이 닫혀 있는 것으로 끝...
그래서 문 안연 가게도 무엇을 어떻게 파는지도 관찰이 가능했다.



모든 물건들이 ' 나 스위스제야!' 라고 말하고 있는듯 하다. 강조 강조...

아마 스위스를 처음 알게 해준게 이 맥가이버 만능 칼 아닐까? 어떤것을 살까하고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것만 5개가 넘는다는 생각이 번뜩.(물론 진짜 오리지날인지는 모르겠다. swiss라고 써있긴 하지만) . 여기 저기 파는데는 많은데 모두 비싸드라.



곳곳에 소소한 정성이 가득한 스위스.
체류하는 것 자체가 비싸지만 그런 댓가를 우리는 몸과 눈으로 느끼는듯 했다.



다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 시내로 향한다.
저 산등성이의 사람들은 밖에 경치만 보고도 배가 부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 마을은 휴양단지인양 비슷한 건축물 들이 많아 보인다.



중간역인 웨기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리기산에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
여기에 숙소를 잡을까도 생각했었는데 좀더 번화하다는 이곳에서 숙박했었다면 어떤 하룻밤을 보냈을까?




그림 같은 풍경



호숫가에 바로 접한 집은 언제봐도 멋진 입지인것 같다.
물론 이렇게 나무들과 멋들어지게 어울리는것이 기본수칙이고.



다시 루체른에 도착했다. 어제 보고 다시 보니 제법 익숙한~ 아~ 카펠교~



루체른 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문주처럼 서 있다. (옛날 역사의 일부분이 아닐까?)



스위스에서는 빨간색 싸인이 많은것 같다. 

나중엔 빨간색만 봐도 무조건 비싸보이더란...



루체른 역에서 독일로 넘어가기 위해 국경도시인 바젤로 향하는 기차를 탄다.

기차 브랜드와 시간과 행선지로 플랫폼을 찾으면 된다. 저기 우리의 목적지인 Basel SBB가 있다.



루체른에서 1박 2일.
웬지 또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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