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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체른(Lucerne) - 리기산(Mt. Rigi) 본문

해외여행/스위스 (Swiss)

스위스 루체른(Lucerne) - 리기산(Mt. Rigi)

꿈의푸른별 2019. 1. 7. 21:56

여행일 : 2016년 8월

여행일정을 짤때 리기산 오르내리는 시간이 어느정도 될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이동시간을 아낄겸하여
유람선을 타고 들어간 비츠나우에서 1박을 하기로 하였다.
시내대비 숙박비도 저렴하였고 소도시의 조용한 저녁과 여유있고 조용한 아침의 산책도 만끽할 수 있었다.


비츠나우는 리기산에 오르는 산악기차의 출발역이다.
바로 비츠나우 선착장하고 붙어 있기도 하다.
관광으로 오는 사람들은 유람선으로 웨기스에서 내려서 케이블카로 리기산 중간까지 오르고 그 다음에 산악기차로 정상까지 가는 코스로 다닌다고 한다. 
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선일것이다.

우리는 이 곳 비츠나우에서 열차만으로 리기산에 오르는 것이다.
스위스의 열차는 모두 색상도 디자인도 다르다. 
색상만 봐도 어디 열차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리기산의 출발지인 비츠나우역. 열차가 자동차처럼 원반 위에서 방향을 180도 바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리기산에 오르는 중 열차 내부. 중간의 리기칼바트 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탔다. 

가방을 바리바리 들고 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리 좋은 생각이아니다. 

산악열차인데다 사람들이 제법 많이 타니 짐을 안고 캐리어는 굴러가지 않도록 붙들고 있어야 한다.




오르는 길엔 창밖에서 눈을 뗄수가 없다.



열차의 종착지인 리기쿨룸이다.




리기쿨룸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이런 벤치가 있는데 웬지 한번 쉬어주고 가야할것 같은 느낌이~



여기는 리기쿠룸역인데 최정상은 저높이 보다 더 높다.

리기산 정상은 열차 종착인 리기쿨룸에서 15분 가량을 더 걸어 올라가야 한다. 캐리어를 끌고 가도 될정도의 평탄한 길이다.



리기산 정상 곳곳에 소소한 촬영스팟이 있다.

왼쪽 사진을 매우 힘들게 찍었다. 타이머 맞춰놓고 몇번을 왔다 갔다 했더니 안돼보였던지 지나던 관광객분이 찍어주겠다고...




리기쿨룸의 아래쪽에는 농장들이 있다. 잘 노니는 소와 양도 볼 수 있다.



리기산 정상에서 보는 뷰



정상에서 뜻밖의 한자를 만났다. 정동쪽에 중국의 이런 산이 있다는 문구가 있다. 몇천 Km였던가??







리기쿨룸 바로 아래에 200여년이 된 호텔이 있다. 이런데 숙박해보는 기분도 좋을듯~






최정상이라는 표지석인가?




정상에서 한 정거장을 서서히 걸어 내려오니 길의 방향에 따라서 풍경이 달라보인다.



리기산 정상은 1798M로 생각보다 높지는 않다. ㅎㅎ 우리나라에서 따지면 열손가락 안에 들겠지만 여기에서는 말입니다.








리기쿨룸에서 트레킹길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분식집....

후에 다른분 후기를 보자니 이곳에서 간식거리를 팔았는데 너무너무 맛었었다는데.... 우린 그 즐거움을 못누렸다. 

대신 사람도 없겠다 선베드에서 이런 사진들이나 찍었고...



드라큘라 나올것 같은 호텔도 중간에 만났다. 심지어 아직 영업중인것 같더라는...



두 번째역인 리기 스타펠 역에서 다시 열차에 오른다.




내려오는 길은 열차에 사람들이 적어서 오롯히 창밖을 누리며 내려올 수 있었다.




위성 사진으로 보니 위에 설명된 것들이 다 나와있다. 정상, 레스토랑 호텔들 두번째 역까지
정상을 Berg Rigi라고 하나보다.



모든 산들의 어머니라 불리운다는 리기산.


융프라우에서 바위산에 익숙해졌다면 리기산에서는 포근한 산의 모습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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