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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 하더쿨룸 (Harder Kulm) , Top of Interlaken 본문

해외여행/스위스 (Swiss)

인터라켄 하더쿨룸 (Harder Kulm) , Top of Interlaken

꿈의푸른별 2019. 1. 3. 22:46

하더 쿨룸은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일대를 파노라마로 볼수 있는 전망대 같은 곳이다.
특히 양쪽의 브리엔즈 호수와 튠 호수를 이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는 레스토랑과 바가 있었는데 그리 즐길만한 분위기는 아니어서 전망만 보고선 내려왔다.

이곳은 경사가 매우 가파라서 거의 45도 정도 되어 보이는 비탈길을 기차라기 보다는 와이어로 케이블카를 끌어올리는 듯 한 방식으로 올라가는 산악 열차를 타고 올라가게 된다.

융프라우나 쉬니케 플라테, 휘르스트를 다녀왔다면 패스해도 무방하지 싶다.

우리는 VIP권이라 인터라켄 일대의 산악열차가 모두 무료여서 다녀왔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조금만 걸어서 빙하수라 흐르는 시내위 다리를 건너가면 인터라켄 하더반 이라는 역에서 열차를 타면 된다. 



하더쿨룸을 오르기 위해서는 아래의 하더반 이라는 역에서 산악열차를 타야 한다.



조그만 역사 안에 들어서자마자 열차가 있다. 아니 열차라기 보다는 놀이기구 같다.



내부도 경사별로 계단이 놓여 있고 객석이 계단식으로 되어 있다.
 많이 아찔한 느낌이다. 혹시 와이어라도 끊어지는 것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오르는 길은 금방이다. 

위쪽 역에서 내려서 조그만 비탈길을 수십미터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레스토랑이 반겨준다.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우리는 맛집아니면 안먹기로 했어서....



인터라켄의 파노라마뷰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하더쿨룸이 인터라켄 자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임은 맞다.



스위스는 전망이 좋은 곳이면 더욱더 전망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전망대를 참 열심히 만드는 것 같다. 이곳도 전망 포인트를 확실하게 만들어 놨다. 전망포스트를 최대한 돌출시켜서 조망을 극대화 시켜놨다.



좌측은 브리엔즈 호수

우측은 푸른빛의 튠 호수



사진 보다는 유화 그림 같은 느낌이다.



무슨 사연이 있는 소 길래 여기에....



인터라켄 시내 풍경. 

이정도면 꽤 번화한 도시이다.



스위스는 날씨가 99%라고 한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자연경관을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일것이다.
우리의 스위스 여행 기간내내 매우 쾌청한 날 들이었다. 구름이 어느정도 있기는 했지만 융프라우요흐에 갔을때는 정말 날씨가 좋았다.
날씨가 궂을때는 융프라우요흐 오르는 것을 포기한다고 하던데 그럴때 아쉬운대로 이곳 하더쿨룸에서 아쉬움을 달래면 어떻까 싶다. 

저렴하게 오를 수 있고 높은 봉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름이 덜한 곳이니까.
하지만 융프라우쪽 동네들을 잘 즐겼다면 이곳은 감흥이 좀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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