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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탈리아 (Italy)

이탈리아 카프리 섬 투어

꿈의푸른별 2018. 12. 10. 14:43

흔히 이탈리아 남부투어 라고하는 투어에는 나폴리, 폼페이, 소렌토, 포지타노,아 말피 그리고 카프리섬이 있다. 이런 투어거리를 조합해서 판매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우리는 카프리섬 투어가 비싸기도 하고 일정이 타이트함에도 불구하고 꼭 가보고 싶었다.
1일 남부투어에서 카프리를 선택하고 포지타노 에서 내리는 일정으로 정해서 포지타노 1박을 하면서 그쪽의 아름다움을 더 느끼기로 계획을 세웠다.
통상 1일 투어로 오는 경우 당일 다시 로마로 복귀하는데 이는 비용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포지타노 아말피가 로마보다 숙박비가 두 배가까이 비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포지타노에세 1박은 숙박비가 아깝지 않았다. 우리의 경우엔...

제일 비싼 일정이 카프리섬에 다녀오는 일정이다. 배삵과 버스렌탈, 케이블카, 푸른동굴관람등 이 카프리섬에서 소요되는 비용만해도 일반 남부투어 비용보다 비싸다.
(그래도 돈값은 한다고 생각하는 바 이다.)

암튼 포지타노 일정에 앞서 행운의 날씨에 카프리 섬을 마음껏 즐길수 있었다.
날씨가 좋아야 카프리섬 전망이 트이고 파도가 없어야 푸른동굴 관람이 가능하다.

투어 동선은 소렌토항에서 배를 타고 카프리항으로 가서 전용버스를 타고 아나카프리라는 지역으로 올라가서 Monte Solaro 정상에 올라서 섬을 조망하고 내려와서는 푸른 동굴을 관람하고 카프리 항으로 내려와 항구 상가들을 들러 보는 일정이다.




쏘렌토항구에서 카프리로 가는 유람선의 티켓이다. 
소요시간은 약 40분 정도 였던 기억이다.

나폴리에 비하면 소렌토는 작은 지역이지만 모두 절벽위의 도시들인데다 고대부터 휴양도시인지라 이쁘다~ 멋지다~





카프리로 향하는 여객선 내부. 그냥 좌석위주의 여객선.

우측은 입항전 카프리항




카프리는 일단 차들이 다르네 ~ 관광의 위해서는 섬 외곽의 좁은 도로를 다녀야 하므로 차 폭을 줄인 차량들이다.

사진에 보이는 차량은 일반 관광객이 타는 정규버스. 우리는 똑 같이 생긴 버스를 우리 투어 일행만 이용 했다. 저 버스가 외쿡인들의 특유의 냄새를 겪하게 맡는다는 그 버스이다. 사진상으로도 충분히 그럴듯~ ㅋ

오르는 길에 보이는 카프리 항구 풍경

혹시 고소 공포증 있는 사람 있으면 조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신나게 달리는 버스의 오른쪽 한뼘만 벗어나면... 흐미~~ 미리 말좀 해주지... 



아나카프리에서 버스에서 내려서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올라 가는 길에 공동묘지도 보인다.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에 이~쁜 공동묘지도 보인다. 카프리섬에서 나고 카프리섬에서 살다 죽은 사람만 이 섬에 묻힐수가 있다고 한다.



1인 케이블카(사실 곤도라?) 타고 오르는 길




드디어 케이블카에서 내렸다. 어느 방향이고 모두 그림같다!!








정상에 아우구스투스로 보이는 상이 있는데 크지 않은 작은 상이다.  다른 사진에서 봤을때는 엄청 큰 상으로 생각했었다.

우측 사진끝에 보이는 부분이 로마제국의 2대 황제인 티베리우스의 궁전인듯 하다. 저 동네의 이름도 Tiberio 이다. 스스로 은퇴한 몇안되는 로마황제인 티베리우스!



사진상으로 스포일러를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현장에서 보면 이 사진보다 5배쯤 멋지다.




아나카프리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푸른동굴로 이동.

이 곳은 그날 그날 바다의 상태에 따라 관람 여부가 결정된다.
찾아갔어도 파도가 심하면 되돌아 오곤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동굴 잎구가 어린아이 키보다 낮아서 파도가 심하면 입구로 배가 못들어간다.
파도가 잔잔한 날에도 승객은 배에 납작 업드려 들어가야 한다.


푸른동굴로 내려가는 길

동굴 입구에 동굴투어를 진행하는 현지인들의 배와 관광온 투어 배등 여러 배가 가득하다. 푸른동굴에 들어가는 관광투어는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배만 가능하다고 한다.

 차양이 없는 작은 배들이 푸른동굴을 안내해주는 배들이다.



한참을 기다려 우리차례가 되어서 동굴로 들어갔다. 모두 납짝 업드린 자세를 취했다.

사공을 잘만나면 노래도 한곡조 해준다고 하든데 우린 못들었다.

우측 사진은 공굴 한가운데 한두명 앉을 공간이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티베리우스황제가 한잔 했다는 장소란다.







푸른동굴 내부. 외부의 빛이 좁은 동굴로 들어와 내부에서 이런 푸른빛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약간 음산하기도하고 경이롭기도 하고...

여간해서 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된다. 어둡고 포커스 잡기가 쉽지도 않다. 배는 한 바퀴정도 돌고 바로 나간다. 그러니 비용만 따지면 시간대비 엄청 비싼 관광이다. 기억에 인당 7~8만원 가까운 투어 비용인것으로 기억한다. 운이 좋으면 노젖는 아저씨들이 노래도 해준다고 하는데 저날은 인파들이 몰려서 인지 빨리빨리 돌고 나가기 바빴다.

이 푸른색은 그냥 바다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영엄한 기운이 느껴지는 푸른빛이드라



다시 카프리항으로

카프리항구 옆에 이런 해변이 있다. 돈 있는 분들은 요트에서 바다를 즐기고 그렇지 못한 분들은 여기서 바다를 즐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위섬이라 그런지 모래가 아니고 몽돌해변이다.




카프리항 상가들


이쁜 기념품들이 많다. 하나쯤 장만해오시라... 남에게 줄 선물만 사오고 정작 우리 기념품을 못샀더니 너무 아쉽드라...



카프리항에 보이는 여러 교통수단들. 이 섬의 특성에 맞게 개조한 차량들이라고 한다.




카프리~!
내 이전 기억에는 맥주 이름이기도 했고 한때 출장다니던 대전 유성의 단골 모텔 이름이기도 하다.
이 사람들은 이 멋진섬을 일찌기 다녀와서 그 이름을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멋지고 멋지다. 카프리 Capri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도 많이 산다고 한다. 헬기들이, 거대 요트들이 드나드는 것은 그들 또한 이 멋진곳을 느끼고 즐기기 위함이겠지!
아웅... 다시 가야 하는뎅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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