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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 Pantheon, 모든 신들의 신전 판테온신전 본문

해외여행/이탈리아 (Italy)

로마 - Pantheon, 모든 신들의 신전 판테온신전

꿈의푸른별 2018. 11. 18. 16:56

판테온은 로마시대 수 만에 달하는 신들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진 그야말로 "모든 신들의 신전"이다.
원래의 의미와 다르게 중세에 교회로 바뀌고, 묘지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라파엘로의 무덤이 있다는 지식말고는 다른 지식이 없었다.
시내에 있어서 대부분 도보로 걸어가야 한다.
이 인근에서는 경험상 떼르미니역으로 가는 대중교통 잡기가 힘들었다.
한시간 가량 기다리다가 결국 걸서서 숙소로 가기도 하였다.
이곳이나 트레비 분수나 비슷하다.
아예 시내를 좀 걷는 다는 생각으로 다니시길 권한다.



로마 시내에서 판테온의 위치(빨간점) 이다. 천사의 성 트레비분수 등의 동선과 같이 계획하면 될 듯 하다.




지식백과에서 가져온 판테온:

완벽한 형태로 남아 있는 고대 로마의 유적. 기원전 27~25년에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양아들 마르쿠스 아그리파에 의해 세워졌으며 7개 행성의 신들을 경배하기 위한 건축물이다. 80년에 화재로 파손되었다가 118~125년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재건되었다. 609년에는 성모마리아와 모든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성당이 되었다. 2,000년을 이어 간 로마제국의 현존하는 건축물 중 가장 보존이 잘되었는데 특히 이 건물의 청동문과 돔은 손상되지 않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판테온은 그리스어로 '모든 신들에게 바쳐진 신전'이라는 뜻이다. 즉, 로마 전역에 존재하는 모든 신들을 위해 세운 성전으로 로마인의 관용 정신을 상징한다. 판테온의 기본 구조를 이루고 있는 반구는 우주를 상징하며, 거대한 돔의 정상에 뚫린 구멍은 행성의 중심인 태양을 상징한다. 둥근 천장에는 각 격자마다 청동 별들로 장식되어 판테온 내부에서 '우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지붕에는 금박을 입혀서 외부에서, 특히 주변의 언덕에서 멀리 봤을 때 태양처럼 보이도록 했으나, 17세기 교황 우르바노 8세가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베르니니의 청동 기둥에 사용하기 위해 금박 200톤을 제거해 갔다고 한다.

판테온의 입구는 16개의 코린트식 화강암 원기둥으로 된 주랑 현관으로 되어 있다.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이 나온다. 건물 내부의 둥근 천장은 높이와 직경이 똑같이 43.40m(성 베드로 대성당 돔보다 크다)로 완벽한 비율의 일치를 이뤄서, 돔은 정확하게 건물 내부 높이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간 지점에서 바닥쪽으로 원을 그려 보면 정확한 구의 모양을 상상할 수 있는데 이렇듯 조화와 균형이 있는 건축미가 돋보인다. 1958년 파리 CNIT가 세워질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콘크리트 돔이었다. 내부에 기둥은 전혀 없고 무거운 돔의 중량을 지탱하고 있는 벽이 유일한데, 이 벽은 아치 공법에 의해 만들어져 두터운 벽제 안에 7개의 부수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곳에는 로물루스, 주피터 신, 마르스, 카이사르 등의 석상이 있다.

판테온 내부에 들어서면 당시의 탁월한 건축 수준을 알 수 있다. 천장에 뚫린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은 내부를 고르게 밝혀 주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비추는 각도가 변한다. 마치 하늘이 판테온의 내부 공간에 스며들어 오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 사람들에게 성스러운 신에 대한 경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라파엘로는 1520년 사망하고 이곳에 안치되었는데 그의 무덤 위에 <돌의 성모마리아 Madonna del Sasso>라는 아름다운 조각상이 있다. 이것은 그의 문하생 로렌쩨토의 작품이다. 판테온은 이탈리아 왕들의 영묘로도 쓰였다. 여기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움베르토 1세와 왕비 마르게르타의 무덤이 있다.

 판테온 [Pantheon]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라파엘로의 무덤.








































아래 그림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큰 돔 지붕을 버티고 있는지 잘 알수 있다.

이 판테온 건물이 근대에 이르기 까지 천여년 동안 가장 큰 돔 건축물이었다고 한다.












































로마시대 아그리파에 의해 지어졌던 원래의 판테온이 어땠는지는 알길이 없지만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탄생한 판테온의 옛 내부가 매우 궁굼하다.
기독교의 색채가 들어가지 않고 고대의 모습대로 보존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비유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소라게가 사는 집에 그냥 돌게가 들어가서 사는 느낌이랄까?

모든 신들의 신전 판테온.
위대한 건축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교회반 무덤반인 현실은 개인적으로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도 꼭 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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