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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홍콩 (Hong Kong)

홍콩섬 빅토리아피크 맛집 - Bubba Gump

꿈의푸른별 2019. 3. 12. 17:36

홍콩섬 빅토리아피크 맛집 - Bubba Gump


여행일 2019년 2월 28일


근래에 홍콩에 다녀온 사람들은 아마도 이 빅토리아 피크에 트램타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것이다.

10분도 안돼서 도착하는 Mountain Tram 을 타기 위해 2시간 30분 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그것도 이른바 Fast Track이라는 티켓을 가지고도 말이다.


일반인들은 얼마나 기다렸을지 모른다. 오히려 fast track을 가진 사람들이 속았을지도 모르겠다.

워낙에 사람이 많다보니 여행사 티켓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장소에서 줄을 섰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표를 끊기 위해 긴줄을 서고 트램을 타기위해 또 긴 줄을 서야 했다. 

트램 승차소 앞 공간이 부족해서 줄이 외부 도로까지 길게 늘어 섰다. 16:00 일정인데도 줄을 2:30분 정도 섰으므로 야경을 위해 붐빈다는 6시경에는 어땠을지...


홍콩에서 가장 소문난 명소이고 홍콩이 자랑하는 것중 하나가 야경이 아닌가?

그래서 이 자랑거리를 동시에 즐기는 방법은 "빅토리아 피크를 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보통 몰리는 것이 아니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올라가기위해 트램때문에 X고생해서 내려올때는 당연하게 버스로 편히 내려올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지만

버스를 타기 위한 줄이 장난이 아니다(특히 1번은 작은 버스라 10여멍 타면 12분 넘게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에 다시 가야 한다면 야경은 새로 생긴 100층 빌딩 전망대에서 보고 빅토리아 피크는 아침 일찍 다녀올 것이다.

정말 정말 고생스럽다.

이 날의 고생 때문에 우리가족에게 이번 전체 여행의 의미가 퇴색해 버렸다.


그래도...

100년이 넘는 역사의 산악트램이 40도 넘는 가파는 산길을 올라오면 놀이공원 같은 스릴이 느껴지기도 한다.


트램을 타기 위해 너무 긴 시간을 서서 고생을 했더니 피크에 올라서니 배고프다는 생각뿐이었다.

빅토리아 피크의 트램역이 있는 건물은 보기보다 상당히 크고 여러층에 다양한 시설이 있다.

그중에 야경이 괜찮다는 Bubba Gump라는 레스토랑에서 허기를 달랬다.

Babba Gump 레스토랑은 빅트리아 피크 전망대(이곳이 빅토리아피크 정상은 아니다, 정상에 약간 못 미치는 곳) 건물의 3층에 위치하고 있다.

빅토리아 피크보다도 야경이 더 잘 조망 되는 곳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건물의 꼭대기 전망대는 별도의 티켓을 끊어야 올라갈수 있다.

사실 본인들이 사진에 찍히는 것이 필요하지 않는다면 아래 식당들에서 보는 야경도 꼭대기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이 식당의 메뉴에 대한 정보를 남기기 위해 포스트를 시작했으므로 우리가 먹었던 음식들~

늦은 시간이라 배를 넉넉히 채우기 위해 메인 음식을 세 가지를 시켰다.

식당에는 1인 1메뉴를 주문하라는 부담스러운 문구가 테이블에 붙어 있었다.

아이들이 있다보니 세 개의 음식과 맥주 두잔에 주문에 추가 주문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테이블 마다 있는 식사진행중 표시판 : 식사중에는 RUN~ , 다 먹으면 뒷 페이지의 STOP~ 으로 넘겨 달라고 한다.




어린이를 위해 그림 거릴 거리를 줬으나 아들은 잠깐 관심후 흐지부지~



식당의 구조가 다소 복잡한 편인데 벽면엔 이래저래 여러가지 소품들로 가득 차게 꾸며져 있다.

왕년에 운동하셨던듯~ 

식당입구 한켠은 티셔츠와 소품들을 파는 가게도 같이 겸해 있다.











테이블은 외부 방향으로 역 ㄱ  자 모양으로 배치 되어 있어서 창 밖을 최대한 볼수 있게 배치되어 있으나 우리는 큰테이블이 필요하여 창가의 풍경을 바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갖게 해줬다.



첫 번째 주문 메뉴가 나왔다. 

Fish & Chips !  영국에서 먹었던 오리지날과는 감차칩의 모양이 다르다. 어쨌든 제목처럼 Fish & Chips는 맞다!



두번째 메뉴

Forrest’s Seafood Feast 라고 되어 있는데 새우튀김 치즈스틱튀김 미트볼 튀김과 칩이 들어 있다.  위 사진의 것과 비쥬얼이 비슷하듯 맛도 비슷~



그리고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Dixie Style Baby Back Ribs!

무지 비싸다. 238HK 라고 웹페이지에 나오니깐 대략 35,000 정도.

비쥬얼에 색상이 강렬하지만 맛은 좋았다. 저 값인데 맛이 별루면 너무 억울하지...



저 메인 음식 외에 코로나 작은 병 맥주 두잔을 포함해서 청구된 금액이 12만원 가량이다.


야경을 함께 보면서 느긋하게 즐겼다면 나름 가치 있는 가격이었으나 음식밖에 즐기지 못해서 다소 가격대비 만족도는 떨어진다.

바로 앞 자리에만 앉았어도 편하게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했을 텐데...




바로 앞자리인데 풍경을 찍는 다고 사진을 찍으니 셔터소리에 저 분들이 깜짝 놀란다.~ Sorry!

왜 우리나라 휴대폰만 셔터소리를 넣어놔서 국제적으로 챙피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관광지에서 큰 셔터 소리 나는 휴대폰 들고 있는 분들은 전부 한국인들이다 ㅠㅠ



이 쪽 자리 말고 정면으로 구룡반도를 바라보는 자리는 바 처럼 되어 있는 자리와 별도의 방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었다.

예약이 가능하다면 가족으로 그런 방을 예약하면 좋았겠다 싶다.... 물론 트램을 타고 올라온다면 시간 맞추기가 매우 어렵겠지만 말이다...


음식들이 전무 튀김류라 먹다보니 느끼해져서 맛에 대한 평하기가 애매했지만 점수로 따지자면 중상~ 정도의 레벨이지 싶다.

이곳에 먹으러 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잘 맞추면 멋진 뷰와 맛난 분위기 있는 식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구글맵의 평점이 4.1이고 리뷰가 455개 정도면 나름 괜찮은 레스토랑이라는 평이다.

웹페이지에서 메뉴를 확인해볼 수 있다.


http://www.bubbagump.hk/menu.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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