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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의 조각들
알프스 캠핑 - 이탈리아 볼차노 Camping Colfosco Almi 본문
알프스 캠핑 - 이탈리아 볼차노 Camping Colfosco Almi
여행일 : 2018년 8월 9일 ~ 8월 11일
이번 여행중 가장 환상적인 경치를 보았던 곳은 처음 가본 돌로미티이다.
거대하고 웅장한 바위산들의 위용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던 장관들의 연속.
그리 극찬하던 곳들을 1/10도 못 보고 왔지만 언젠가 또 다시 들르고 싶은 기억을 남긴 곳들이다.
유빙까페 후기와 추천글들을 참고하여 우리의 동선에 맞춰서 선택한 캠핑장은 Colfosco 캠핑장이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Carrezza 호수를 보는 경로가 중간에 있어서 까레짜 호수에서 다시 북쪽으로 두 시간 여를 올라와야 Colfosco에 올 수 있다.
Camping Colfosco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지상 최대의 스키장인 돌로미티답게 빙 둘러 스키장이 둘러 있고 거대한 돌 산이 캠핑장을 둘러 있다.
이곳을 들어갈때 Sella Towers 산을 남쪽에서 에둘러서 가는 노선으로 네비를 따라 갔는데 가는 길이 정말 어메이징 했다.
보이는 풍경또한 절경이었다.
가는 길에 찍은 사진 몇장, 주행중 차 안에서 찍어서 화질이 좋지 못하다.
산 고갯길을 넘어가는 데 점점 어두워 지더니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가는 길에 이런 ZTL 이정표를 만났다.
7,8월에 저 시간에만 통행하라는 이야기겠지? 하면서 조마조마하긴 했지만 앞서가는 차량들이 있어서 따라서 올라갔다.
이탈리아에서 ZTL 표식만 보면 맘이 늘 불편하고 찜찜하다...
오르는 길은 짧은 거리임에도 네비가 왜 그리 오래 걸린다고 하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
구절양장 예전 대관령 옛길은 저리가라 이다.
폭우를 뚫고 곳곳의 정체된 산길을 넘고 넘어 도착한 캠핑장.
많은 모터홈과 카라반, 텐트들이 있었지만 텐트칠 장소는 아직 남아 있었다.
리셉션에서는 텐트를 칠 마음에 든 공간이 있다면 체크인을 하라고 한다.
비가 그치고 나니 머지 않아서 텐트를 쳐도 될 만큼 쾌청해졌다.
언제 폭우가 왔나 싶다.
Colfosco Almi 캠핑장 풍경들
이 캠핑장도 구글맵 리뷰점수가 4.0인 곳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훌륭하다.
주인장과 딸 처럼 보이는 사람이 리셉션을 지키는데 유창한 독일어로 대화하는데 비해 영어는 다소 알아듣기 힘들었다.
이곳은 리셉션과 근처에 편의시설 건물을 카드키로 출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카드키 가져가는 것을 잊어서 몇 번을 갔다가 되돌아 오기도 했다. ㅠ
우리는 사이트를 약간 언덕진 곳에 구축하였다.
조금이라도 높은 곳이 뷰가 더 좋았기에 오르내리는 약간의 불편은 감수를 했다.
비가 왔기에 리빙공간 확보를 위해 구매한 타프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팅했다.
타프까지 세팅을 하니 텐트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음에도 후에 대형텐트로 체크를 해갔다.
전기는 곳곳에 있는 단자함이 있는데 자물쇠가 잠겨 있어서 담당아저씨를 불러다가 열어야 했다.
경사가 져서 테이블 한쪽 다리를 접고 돌을 고여 수평을 잡았다.
주차장은 캠핑장 밖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짐을 내린후에는 이동을 해야 했다.
정문에 바리케이트도 있는데 이 바리케이트는 카드키로 열고 닫게 되어 있어서 키를 먼저 반납한 후에 차를 안으로 갖고 오려니 문을 열수가 없어서 난감했었다.
체크아웃은 다 정리하고 나갈때 해야 할 듯 하다.
리셉션 뒤쪽으로 장기 숙박시설도 있는듯 하다.
주차장과 텐트가 먼데다가 주차장 가는 지름길이 울라리를 넘어가야 해서 차에 오가는 것이 불편했다.
리셉션 측면의 화장실과 샤워실 , 남 녀가 양쪽으로 구분되어 있고 이 건물 아래에 세탁실과 개수대가 있다. 세탁비는 다소 비싼 편이라 이곳에서는 하지 않았다.
정면의 건물이 리셉션과 매점, 레스토랑이 같이 있는 건물이다.
보이스카웃으로 보이는 단체 학생들이 행사를 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우리 싸이트 뒷쪽에도 몇 집이 더 있었는데 낮에는 외출을 하고 아침과 저녁에만 들어왔다.
우리집을 몇 컷 찍어 보았다.
스위스에서 사온 초코렛을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30도가 넘는 지역을 오가면서 지극정성? 으로 모셨다.
다음엔 절대 초코렛 선물은 안사는 걸로...
캠핑장엔 온갖 모터홈 종류가 다 있다~
구형부터 신형까지~
구름이 낮게 드리운 풍경~
당연한듯 구름이 바로 눈앞에 나타나니 우리가 당황
스위스에서 30도를 넘는 폭염이었는데 이곳은 영상 14도 정도여서 밤에는 전기요를 켜고 잤다.
자는 도중 추워서 서로 조그만 전기요에 발이라도 올리려고 실랑이도 벌였다.
다음날 Seceda에 다녀오는 길에 맑은 Colfosco의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이 캠핑장은 독일 사람들이 많아 보였고 영어 대화가 다소 막히는 측면이 있었다.(우리 영어가 짧아서리...)
주인장 할머니와 딸로 보이는 아가씨가 리셉션에 주로 있었는데 발음을 알아듣기 힘들었다.
풍경과 시설은 좋았고 카드키, 별도주차장 등은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그리고 캠핑비용도 약간 비싼듯 했다.
이 캠핑장은 애완견도 별도 돈을 받는다~ ㅋ
와이파이도 유료인데 그리 용량도 많이 주지 않으면서 매우 비쌌다. 캠장이 넓어서 과연 와이파이가 잘 터질까 싶어서 신청하지 않았다.
캠핑장 사이트
https://www.campingcolfosc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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