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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알프스캠핑 (Alps Camping)

알프스 캠핑 - 스위스 Walenstadt See-Camping

꿈의푸른별 2019. 2. 18. 22:27

알프스 캠핑 - 스위스 Walenstadt See-Camping



여행일 : 2018년 8월 7일 ~ 8일

프랑스 콜마르에서 다음날은 인스부르크를  거쳐 이탈리아 돌로미테로 가는 일정이다.
거리가 거리인 만큼 콜마르에서 3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스위스 국경인근에서 캠핑을 하고 다음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를 둘러 가기로 일정을 정했다.
프랑스에서 나와 스위스를 지나는데 프랑스와 인접지역은 고로 공사도 많고 차량도 많아 정체가 반복되었다.
그러나 취리히 인근을 넘어 올때 부터는 길이 시원스럽게 잘 뚤린다.
취리히 호수는 생각보다 매우 커서 한 시간 넘게 계속 호수 옆을 끼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취리히 호수를 지나면 Walen 호수가 나오는데 이곳에 세 개의 캠핑장이 검색되어서 이 셋 중에서 고지대에 있어서 전망이 좋을것으로 예상되는 Terza 캠핑장을 목표로 삼았다.
고속도로를 타고 목적지로 가는 중이었는데 구글맵의 GPS가 살짝 늦은지 꼭 애매하게 진출안내를 하는 바람에 진출로를 놓치고 20여 킬로미터를 돌아서 캠핑장을 찾아갔다.
그러나 Terza는 산동네에 있는 시골 민박집 비슷한 분위기 였고 대문에 들어서자마자 주인장으로 보이는 할머니에게 만석이니 돌아가라는 안내를 받았다.

다시 차를 돌려 리뷰가 많은 Murg 캠핑장을 갔다. 그곳은 비교적 넓은 면적과 관리 잘된 싸이트 크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휴게실등이 갖추어져 있었다.
그런데 텐트하나 칠 공간이 없단다... ㅠ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See Camping , 이곳은 길을 되돌아 가는 길에 먼저 봤던 곳인데 시설이 좋아보이지 않아서 제외를 하려 했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이곳에 터를 잡기로 했다.

스위스 Walensee  인근의 캠핑장.
스위스는 어디든 산이 주는 풍경은 남성스럽고 우람하다.
위성지도에서는 잘 안느껴지지만...




두 군데 퇴짜를 맞고 도착한 See Camping의  Reception




정문에서 보이는 정면 뷰~
산봉우리들이 진짜로 병풍처럼 둘렀다

스위스에서 저정도 깍아지른 봉우리들은 이제 더 놀랍지도 않다^^



리셉션에서 만난 주인 아저씨가 매우 친절하고 쿨하다~
간략히 안내를 해주고 사이트 셋업이 다 되면 Check-In을 하라고 한다.
(난 나갈때 후불 정산하라는 의미로 알았는데 아내가 그리 설명을 해주었다. 저녁녁에 비가 왔고 비가 갰을 무렵 6시 경에는 리셉션을 닫고 퇴근 하셨더라는...)



텐트싸이트는 바로 호숫가 옆이라 뷰가 끝내준다.
바로 우측에 카라반 싸이트가 있고 그 안쪽으로는 고정형 장기 숙박시설들이 마을 먀냥 위치해 있고
그 고정 숙박시설 내에 화장실 샤워장이 큰 규모로 위치해 있다.
샤워장과 개수대등이 그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 그냥 걷기엔 꽤 멀었는데 이것이 이곳의 불편함 이었다.
화장실은 리셉션동에 남녀 한칸이 있어서 해결은 가능하였고 앞에 조그만 수돗가가 있어서 양치정도는 해결하였다.

석양의 캠핑장 풍경





리셉션의 뒷면으로 이곳에 레스토랑과 화장실이 있다.



우리의 보금자리.
전기 콘센트가 우리가 가져간 것과 달라서 젠더를 빌려와 꽂았다.
파워아웃렛이 하나 밖에 없는데  열 개정도 되는 텐트사이트에서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파워아웃렛이 남지 않았다.
가져간 멀티탭을 응용하여 간신히 전기를 쓸 수 있었다.
전등용과 전기포트를 위해 전기를 쓰긴 했지만 전기장판은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 싸이트 뒤에서 노부부 사이트가 있었는데 적당한 크기의  바닥 공간을 고르다보니 본의 아니게 뒷 사이트의 시야를 조금 가리게 되어서 죄송했다. (영어가 짧아서 양해의 말을 전달하지 못했다 ㅠㅠ 더 혼란을 일으키게 할까봐..)









이 호수에도 역시나 백조가 살고 있다.
색깔이 칙칙하길래 오리가 아니냐고 했더니 미운오리=백조 란다.
그렇네~ 백조가 어릴때는 저런 색깔이라고 한다.




둘 째가 식빵 부스러기를 좀 줬더니 더 달라고 계속 쫓아 다닌다. ㅋ



백조도 있고 오리도 있고~
백조 등치가 커서 쫒아오면 좀 무섭기도 하다~

동물을 좋아하는 둘째는 여기에서 완존히 백조에게 필받음~!







다음날은 아침부터 꾸물한것이 빨리 정리하게 만든다.
턴트하나 캠핑 퍼니쳐 하나, 옷가방하나... 캠핑 참 쉽네~



밀라노에서 발포매트를 못사서 그냥 다녔는데 다녔던 모든 캠핑장의 텐트사이트가 전부 잔디밭이라 매트가 필요없다.
짐도 줄고 돈도 아끼고~, 사실 발포매트 부피가 커서 부담도 큰데 매우 다행이었다.




체크인을 어제 못했던지라 체크아웃겸 체크인이 되었다~



Walen은 Lugano 호수보다 웅장하고 남성스러운 풍경이다.
개수대가 멀어도 너무 먼것은 정말 불편~
하지만  텐트 자크만 열면 이런 호수뷰가 펼쳐지는 풍경은 텐트싸이트만 가능하다는거~



See Camping website
http://www.see-camping.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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