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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영국 런던 워너브라더스 해리포터 스튜디오 (WB Harry Potter Studio)

꿈의푸른별 2019. 1. 14. 23:28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어렵사리 투어 업체를 통해서 해리포터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가족 티켓 5장을 동시에 구하려니 만만치 않았다.
임박해서는 티켓이 많이 나온다고 했었는데 1개월~ 2개월 전에 알아볼 때도 티켓이 띄엄띄엄 나왔다.
5장을 같은 시간대 구하기가 쉽지 않고 마냥 기다리기도 모험 같아서 해리 포터 스튜디오와 옥스퍼드를 하루에 다녀오는 현지 투어 업체를 통해 방문할 수 있었다.

여유가 있으면 런던 교외니 스튜디오티켓만 있으면 가는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된다.


전용버스를 이용하여 런던 빅토리아 코치 역에서 출발해서 다녀오는 일정인데 꽤 많은 시간을 차량 내에서 보냈다.
그 날따라 엄청 더웠는데 영국의 대형버스는 에어컨 성능이 좋지 않아 보였다.
최고 성능으로 작동시키는 것처럼 소리는 요란했지만 두어 시간이 지나도 별반 시원해지지 않았다.
에어컨의 필요성을 거의 못 느끼는 영국이라 그런 듯...

나~ 그럼 투어 시작~
어차피 사진 한 장 한 장이 스포일이지만 최소화해서 사진을 올려본다.


현장 매표소와 입구이다.
이곳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고 들어간다.


스튜디오 입구... 의외로 심플하다~







들어가는 입구에 메인 3인방의 핸드프린팅이 있고 그다음엔 이렇게 긴 통로로 한참을 이동해야 한다.






스튜디오 메인 입구.
이곳에서 일정한 인원을 모아서 한 모둠씩 들여보내 준다. 스타벅스와 레스토랑이 있다. 관람 후 이곳으로 다시 나오게 된다.






이제는 하도 여러 군데서 봐서 식상해진 계단 아래 해리 포터의 방.

처음 오사카 USJ에서 봤을 때가 제일 참신했음.
물론 오리지널은 아니었겠지만






앞 팀이 들어가고 한참 있다가 다시 입장을 시작하여 들어가니 방에 한 모둠을 모아두고 뭐라 뭐라 설명하던데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의 개괄을 설명하는듯했다.







위 사진에서 스크린이 있다가 스크린이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입구가 나온다.
감동 연출을 위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직접 열도록 하였다.






드디어 문이 열리면 이곳 내부 공간에 대해서 몇 가지 설명을 해주고 화면 끝부분의 좌측에 위치한 본격적인 관람 공간으로 안내를 해준다.







중간중간에 중요 기능을 상세 설명해주는 분들이 계셨는데 우린 그냥 지나감~











의상 부쓰가 상당히 많았는데 세부적인 디테일 뿐만 아니라 차원이 다른 의상의 컨셉에도 많은 열정을 기울였음을 알수 있다.

옷이란것이 쉽게 나오는 것도 아닌데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서 융합해야 하는 아주 난이도 높은 창작이었을 것이리라~








마법 지팡이 열전~






이 거대한 소품 크기에 압도됨~





어린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스탬프북.
몇 개 찍긴 했는데 그다음엔 애들이 관심이 없어함.ㅠ 어디에서 찍는지도 모르겠고...









인기가 많았던 교장선생님(맞나?) 방





이곳에서는 저 병들을 열심히 봤다.
여러 약초를 넣어 두고 이름을 앤티크하게 써놨다.






날으는 빗자루들~













관람 중 제일 길었던 줄이 이 날으는 빗자루 오토 모션~






아마도 이 스튜디오내 수입원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 이곳인 듯한데
망토를 빌려주고 빗자루 타고 나는 모션을 가상화면과 연계하여 상품으로 팔고 있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둘째가 자원해서 해봤는데 영상 품질이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아서 구입하지는 않았다.


















영화를 대충 봐서 이런 장면이 있는지 몰랐는데
깜짝 놀랐음.
거대한 뱀에  매여있는 사체 등...






소품류들 관람이 끝났나 싶으면 거대한 숲 세트가 나타난다.
정말 사실감 충만!  






거대 생물들의 모션과 표정이 정말 살아 있는 듯하다.










그 다음 등장한 곳은 열차 플랫폼이다.
그 흔하디 흔한 9와 3/4 기둥들...



















이렇게 해서 열차까지 관람을 하고 나면 1:20 ~ 1:30 분 남짓... 이제 배가 고프다.

딱 그 찰나에 뻔뻔하게 들어있는 런치코스~ ㅎ

아마도 여기서 식사를 안 하면 메인 출입구 쪽의 붐비는 레스토랑에서 요기를 해야 한다.

이곳의 메뉴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맥도날드보다 못하다는 평...
버터 비어는 작은 일회용 잔에 주는 것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맛도 USJ에서 먹었던 버터 비어에 비해 형편 없었다.
오죽하면 그 달달한 버터 비어를 초등학생이 먹다가 남겼을까...
오사카 USJ는 잔도 크고 감칠맛이 돌게 맛있었는데...
가신다면 적당히 저렴한 것으로 시켜서 간략히 요기하시길... 안마셔도 전혀 아쉽지 않을것임...
주문을 하고 나면 주문대 앞에서 자기 이름을 불러주길 기다려야 한다.
번호표도 아니고 이름을 이상하게 불러대니 뻘쭘했다.











레스토랑을 나오면 이 삼층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런 집(다리?)도 있고...





이 곳에서 또 한 번 해리 포터의 방을 만난다.
편지들이 날리던 연출 장면도 있다.




아래 집은 폭탄 맞은 장면인 건가?
















위의 야외공간에서 옆 건물로 들어서면 다시 여러 거리와 소품들, 그리고 얼마나 어렵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과  만든 인물들 소개가 이어진다.





















이곳에서 가장 압권은 이 호그와트 축소 모형이지 싶다.

2층 높이의 거대한 모형이다.
















이 호그와트 축소모형의 장관을 보고 나면 아래와 같은 지팡이 숍이 나온다.

왠지 하나 사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나?
우리 애들은, 뭐 전에 USJ에서 사줬으므로 이번엔 패스~





기념품 숍을 지나 입장할 때의 긴 통로를 다시 돌아 나오면 관람 종료~





스튜디오와 인근 기차역을 다니는 셔틀버스~
"누가 봐도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갈 것 같은 버스"라는 설명이 있는 버스 ㅋ





이 포스트는 카페 "해리 포터와 머글들" 카페의 마법 담당 교수로 재임? 중인 큰 딸이 써줬으면 좋았겠는데 그리도 수 년 동안 목을 매었던 해리 포터인데도 요새 시큰둥 한다~ 

어쩔 수 없는 사춘기 인지 외모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해리 포터보다 더 큰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

이곳에 가려면 몇 개월 전에 일찍 저렴한 표를 장만해두시길~ 3개월 전에는 늦은 듯....


여유있게 봐도 3시간 정도면 관람 시간은 충분한듯 하다.


어느정도 집중할 포인트를 생각해두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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