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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히드로 공항(Heathrow airport)에서 National Express 버스타고 시내 가기 본문

해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런던 히드로 공항(Heathrow airport)에서 National Express 버스타고 시내 가기

꿈의푸른별 2019. 1. 11. 23:10



우리는 드디어 런던 히드로 공항에 내렸다.
아시아나항공 OZ521편으로 히드로에 내린 우리 가족은 히드로 공항 2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비행기에서 내린후 입국수속 장소까지 어마어마하게 긴 거리를 이동하였다.

지금까지 가본 공항중에서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듯 싶다.

인천공항에서 3'rd party 항공사는 전철이라도 탓지 이건 길어도 너무 길다.


위성지도에 보이는 2터미널의 2B플랫폼이 아닐까 생각된다.






매우 긴 거리를 돌아서 입국수속장소로 이동하였다.

간신히 수속을 마치고 나와서 공항건물 입구에서 central bus Station가는 길을 물으니 저곳으로 가라고 안내해준다.
이때 까지는 순조로웠다.


그러나 막상 저 건물에 가보니 Central Bus Station안내가 없다.
대신 다른 셔들버스들만 즐비하였다.
예약 구매해온 버스 시간은 다 되어 가는데 어디서 타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니 애가 타기 시작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저곳으로 가면 바로 버스터미널일줄 알았으나 저 건물은 그냥 주차장겸 일반 렌터카나 셔틀버스의 승하차장이다.


여기에서 히드로 공항 위성지도를 보자.

공항은 1 ~ 5번 터미널 까지 있고 광활하다.. ㅠㅠ
가운데 빨간 점이 우리가 가고 싶어 안달했던 Central Bus Station이다.
우리가 내린 바로 2터미널의 지척에 있었지만 부족한 우리의 지식과 방향감각으로는 어딘지도 모르고 길도 알 수가 없었다.




지도를 더 크게 확대해서 보면 이렇다.

위 사진에 보이는 브릿지 같은 통로는 아래 하단 큰 회색 지붕 건물과 그 앞의 주차장이 있는 빌딩의 중간에 있는 통로로 보인다.
터미널에서 나와서 보이는 뷰는 다른 건물들이 잘 보이지 않았고 우측면만 틔여 보였는데 그곳도 멀리 볼수가 없었다.
후에 다른 공항 직원 같아 보이는 분들에게 물으니 지하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을 내려가 지하차도로 이동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지하1층으로 내려간다음 플랫폼 방향이 아닌 뒷쪽으로 나오니 내려가는 에스켈레이터가 보인다.
캐리어까지 에스컬레이터로 내리고 나니 엄청난 인파가 지하도에 흘러가고 있다.
지하철인 피카딜리 라인의 히드로2,3 terminal역이 지하에 있기 때문이었다.
지하에는 지하철(영국에서 부르기론 under ground)이 있고 지상에 바로 Central Bus Station이 있다.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했다.


지상의 Central Bus Station은 생각보다 작았다.
티켓부쓰가 3개 정도 있었고 작은 편의점과 30여명 정도 앉을 만한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둘러 보았다.

처음 만나는 런던의 빨간 2층 버스^^






우리는 National Express Bus를 미리 예매해서 갔었는데 시간이 임박해도 플랫폼이 나오지 않아서 오랫동안 기다렸다.
막상 플랫폼 번호가 떠서 타러 갔더니 대부분의 승객이 이미 다 타고 산더미 같은 짐들만 열심히 실리고 있었다.


이미 다른 인폼이 있었거나 플랫폼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탈 준비를 했는지도 모른다.





아래 보이는 곳이 우리가 차를 탔던 메인 플랫폼이다. 위 전광판에 이 플랫폼 번호가 뜨는 방식이었다.
행선지가 여러 군데로 다양하다. 각자 원하는 목적지를 보고 타면 된다.


런던 시내로 가는 노선중 우리는 Victoria Coach 역으로 가는 노선을 예매했다.
다른 노선도 있는지 모르겠으나 시내로 한번에 가는 노선을 찾다가 이 노선을 찾았다.
Victoria Coach역은 Victoria Station 바로 옆에 길하나 정도 거리이다.
후에 알고 보니 빅토리아 역이 굉장한 번화가 인근이다.
숙소만 잘 잡으면 주요 관광포인트를 도보로 갈수도 있겠드라.


나는 지리를 모르므로 한번에 시내로 들어오고 다음날 아침 일찍 해리포터와 옥스포트 투어 버스가 빅토리아 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인근에서 숙박하려고 National Express를 찾게 되었다.





National Express 버스 안의 모습이다.
이탈리아 처럼 버스 좌석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다.
그만큼 버스가 크고 길다~






이제는 알게 되었지만 처음 런던 여행 스케쥴을 짤때 어디가 번화가 인지도 모르겠고 당췌 감을 못잡았었다.
아래 위성지도에서 Victoria Coach역에서 National Express는 종점이므로 내린다.
바로 인근에 Victoria Station이 있고 여러 극장들이 있다.
지척의 거리에 버킹엄 궁전이 있고(근위대 교대식이 열리는 그 궁전)
버컹엄 궁전이 있는 공원을 가로 지르면 최대 번화가인 피카딜리 서커스 인근 지역이 나온다.
이곳이 최대 번화가가 맞는듯 하다.
거의 대부부의 맛집 검색이 이곳을 가리킨다.
물론 사람과 차량의 정체도 심하다.
런던의 주요 먹거리라던 Fish & Chips나 Burger & Rapster  맛집도 이 동네에 있었다.
아~ 라이언킹 극장과 여러 극장도 이곳에 있다.

빅토리아 코치역 인근이면 주요 관광지는 어렵지 않게 도보로도 갈수 있다.

대신에 가격이 비싸고 더 노후된 숙소일 가능성은 있다.


빅토리아 코치역 다음 많이 가는 곳이 세인트판크라스 역이나 킹스 크로스역 인데 이쪽은 지하철이 노선이 환승되는 곳이라 편리한 곳이다.

하지만 런던의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훨씬 역간 거리도 가깝고 자주 있어서 많이 혼잡하지는 않다.

시내 중심이든 아니든 이동거리가 길어도 30분 이내이다.

우리나라도 치면 서울 강북권 내에서 이동하는 거리정도일까? 그정도 안에 주요 관광지가 다 있다.

히드로 공항에서 Victoria Coach Station까지 40분으로 언급되어 있었는데 차량 정체로 50분 ~ 1시간 사이로 도착한듯하다.
미리 예매를 하였는데 성인 둘에 14,12,6세의 아이들을 포함하고도 18파운드, 약 28,000원 정도에 이동하였다. 캐리어 갯수는 제약이 없었던것 같다.
가장 저렴한 것은 지하철로 피카딜리 라인을 이용하는 방법이었는데 지하철 이용도 처음엔 시간이 걸릴것 같았고 무엇보다 대형 캐리어들과 아이들을 캐어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서 직통라인으로서 National Express를 골랐다.






내셔날 익스프레스는 아래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National Express는 영국의 시외버스 같은 회사로 볼수 있는데 시외의 많은 운행노선이 있다. 공항과 시내만 운행하는 노선만 있는 것이 아니다.
https://book.nationalexpress.com



추가 부연 설명을 하자면 공항에서 온 버스는 아래 그림의 파란 표시점으로 도착하여 하차하였다.
다음날 해리포터스튜디오와 옥스포드 투어를 줌X투어를 통해 예매 했었는데 빨간 궤적처럼 Victoria Station에서 만나서 Victoria Coach Station쪽으로 이동하여 버스를 탔다.





저 Victoria Coach Station과 매우 가까운 호텔을 저렴하게 잡아서 일박 하였으나 숙소의 질이 매우 좋지 않았다.
우리는 5식구라 6인 패밀리 룸을 비싸게 예약했는데 지하인데다가 방 한가운데 간이 욕실이 떡하니 있는 숙소 였다.
매우 덥고 습한 상태였는데 방안에는 손바닥만한 탁상 선풍기가 냉방의 전체 였다.ㅠ
여기저기 숨어 있는 집기들하며 씽크대의 문짝들은 다 망가져서 손만대면 떨어져 나와서 변상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었다.
다른 한국 손님도 다른 방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었다.
이 일대 만의 문제는 아닐수 있겠으나 도심이라 상대적으로 비싸긴 한것 같다. 아니면 싼대신 숙소퀄리티가 매우 안좋은 것이거나...
그 다음 날 부터는 캄든 쪽에서 이 숙소의 반 값으로 2 베드룸 아파트를 숙소로 사용하였는데 훨씬 쾌적하였다.

포스팅은 포인트는
- National Express 를 타면 시내 Victoria Station인근으로 다이렉트로 갈 수 있다. 약 40여분
- Central Bus Station은 히드로 공항 2,3 터미널 중앙에 있으나 이정표가 잘 안되어 찾기 힘들다. 티켓을 예매할때는 도착예정시간에서 한 시간 정도 여유을 가지는 시간대를 잡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 Central Bus Station은 지하로만 접근이 가능한듯 하다. 지상의 길은 차량 도로뿐이다.
- 터미널이 1,2,3 터미널이 아니면 공항내 셔틀로 이동해서 와야 하는 것 같다.  터미널 4와 5를 거쳐가는 버스가 있다고 언급된 글을 보았으나 우리가 탄 버스는 다른 터미널은 들르지 않고 바로 시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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