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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탈리아 (Italy)

로마 떼르미니(Termini) 역 이모저모

꿈의푸른별 2018. 11. 14. 22:10

[떼르미니역 지식정보]

테르미니 역은 이탈리아의 모든 주요 도시로 운행하는 일반 열차편 뿐만 아니라 파리, 뮌헨, 제네바, 바젤, 으로 매일 운행하는 국제편도 영업하고 있다. 29개의 승강장과 매년 15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2] 로마 테르미니 역은 유럽에서 가장 큰 철도역 중 하나이다.

테르미니 역은 로마 내 대중교통의 주요 중심지이기도 하다. 현재 로마 지하철의 모든 노선 (A선과 B선)이 테르미니 지하철 역에서 환승되며, 주요 버스 정류장은 역 앞의 광장인 친퀘첸토 광장 (Piazza dei Cinquecento)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로마의 주요 트램 노선들은 역에서 동쪽으로 약 1,500m 떨어진 포르타 마조레에서 만난다.

2006년 12월 23일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봉헌되었다.


1863년 2월 25일, 교황 비오 9세가 처음으로 로마-프라스카티 선, 로마-치비타베키아 선, 로마-체프라노 선의 종착역인 상설 테르미니 역의 문을 열었다.

처음 두 노선은 이전에 로마 시내 다른 곳에 각각 역을 가지고 있었고 세번째 노선은 건설중이었기 때문에, 로마 시는 각각의 노선이나 방향에 따라 나누어진 종착역들을 가진 파리의 경우와는 대조적으로 하나의 중앙 역을 건설하기를 원했다. 16세기에 교황 식스토 5세가 세우고 황폐해진 빌라 몬탈도-프레티가 이 새로운 역의 부지로 선정되었고, 역명은 '스타초네 첸트랄레 델레 페로비에 로마네' (Stazione Centrale delle Ferrovie Romane →로마 철도 중앙역)로 부르기로 되어있었다.

상설 역 공사는 로마 시에 대한 교황의 세속적 권력이 있는 마지막 해였던 1868년에 시작되어 로마가 함락되고 통일 이탈리아 정부가 자리잡은 1874년에 끝났다. 이 역은 건축가 살바토레 비안키의 계획안에 따라 건설되었다. 역전은 카보우르 가와 맏닿아 있었는데, 현재의 역보다 도시 안쪽으로 200m 더 깊숙이 놓여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1937년, 차후 제 2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열리지 못하게 되는 1942년 세계 박람회 계획의 일부로 낡은 역을 대체하기로 결정되었다. 낡은 역은 철거되었고 새로운 역 일부가 지어졌으나 1943년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부가 붕괴되면서 공사는 중단되었다. 안졸로 마초니 델 그란데가 디자인한 측면길이 2km의 구조물은 오늘날 역의 일부로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47년 공모전에서 우승한 두 팀이 디자인했는데, 레오 칼리니, 에우제니오 몬투오리 팀과 마시모 카스텔라치, 바스코 파디가티, 아킬레 핀토넬로, 안니발레 비텔로치 팀이다. 1950년에 완공했다. 이 건물은 석회화로 만든 굉장히 길고 근대적인 외관과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중력을 무시하는 외팔보 지붕의 두 곡선으로 특색을 이룬다. 이러한 점 때문에 '공룡'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산화 피막이 생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유명한 프리즈들은 예술가 아메리고 토트의 작품이다. 이 작품의 구성은 열차의 소리와 속도에 있는 역동성을 잡아낸 것이다. 



여행일 : 2016년 8월


로마 떼르미니 (Termini)

이탈리아 가는분 치고 이곳을 안거쳐 가는 분들이 있을까 싶다.
사실상 로마여행의 시작과 끝이 이 떼르미니 역일 것이다.
대부분의 숙소가 몰려 있고 고대유적지 하고도 가깝다.
여행을 가기전에 몇날 며칠을 숙소때문에 고민하다가 간신이 3박의 숙소를 테르미니역 인근에 잡았다.
여행가기 10개월 전이었으므로 무척 저렴하게 잡았는데 4개월 후에 숙소들을 다시 체크하기 위하여 구글지도 스트리트뷰를 보았다.
스트리트 뷰를 통해서 보는 숙소 인근은 단순히 부킹닷컴의 후기만 보는 것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그래서 모조리 숙소를 취소하고 다시 떼르미니 출입구(아래 사진의 빨간원)와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다시 잡았다.
현지에서 가서 보니 테르미니 인근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다녀서 여행후기에서 말하는 소매치기나 집시등에 시달릴것 같지도 않았고 4일 머무르는 동안 한번도 그런일을 당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형광펜 칠해진 부분은 윗부분과 다르게 지저분하고 벽에 낙서도 많이 되어 있고 인적도 드물었다. 
내 생각이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니 테르미니 양쪽 메인 출구 근처(파란 원표시)에서 숙소를 잡거나 시내 유적지 가까운 곳 숙소가 나을듯 하다.



아래는 테르미니역 위, 아래쪽에 있는 시티투어버스 정거장이다.
좌측이 A 정거장, 우측이 B정거장이고 위 사진에서 역사의 상부와 하부 출입구 근처에 있다.
좌측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버스를 타면 한참을 기다렸다가 테르미니역을 아랬쪽으로 돌아서 B정거장에서 한참을 또 대기하다가 코스를 시작한다.







테르미니 역사 1층이다. 우측에 기차타는 플랫폼이고 좌측은 상점과 레스토랑등이 있다.




테르미니 지하는 전체가 쇼핑몰이다. 슈퍼마켓이 두 개 있어서 물품구입시 유용하다.
치약과 맥주를 산다고 몇 번을 들락거린 기억이 난다.




유심도 이곳에서 구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테르미니 동쪽 출구방향 2층에 있었던 Roadhouse Restaurant Roma Termini 였다.
몇몇후기에 추천이 있어서 고민끝에 갔었는데 더워서 그랬던건지 맥주만 맛났다. 
음식은 대체로 짜고 입맛에 그리 맞지는 않았다.








이곳에서 기차를 타지는 않았으나 플랫폼을 볼 수 있었다.  
플랫폼에 출입은 자유롭다. 
표는 기차내부에서만 검표를 한다.
우리나라와 다른 것은 주요 도시의 역에 열차가 들어가면 나올때는 머리와 꼬리의 방향, 즉 진행방향이 반대로 바뀌다는 것이다. 
조그만 역은 경유하여 가니 진행방향 대로 가나 큰 역에서는 방향이 바뀌어서 순방향으로 표를 예매했어도 역방향으로 바뀌기도 하니 잘 살펴서 예매해야 할듯하다.




테르미니 지하의 지하철이다. 
바티칸을 가기위해 이용하였다.
역사 내부가 좁고 열차도 낙서되어 있어서 느낌이 좋지 않았다.

종종 소매치기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 곳이니 지하철에선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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