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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독일 (Germany)

독일 하이델베르그(Hidelberg) - 하이델베르크와 시내투어

꿈의푸른별 2019. 1. 9. 21:56

하이델베르그(HidelBerg), 하이델베르크



유럽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하이델베르그 방문이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멀지 않고 대학도시이기도 해서 면학? 분위기 탐방차 계획했다.



푸랑크푸르트 중앙역. 규모도 크고 사람도 정말 많다.






표들은 대부분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하게 되는데 매번 가격이 달라서 인포메이션 도움까지 받아가면서 끈었으나 이제보니 너무 비싼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 시간 남짓 거리인데 이 가격이믄..?
당시에는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것으로 구매한 것 맞다.


열차들이 2층 열차가 대부분이라 크고 웅장하다. 심지어 자전거를 타고 열차에 논스톱으로 쏙 들어가기도 한다. 깜놀~







하이델베르그에 도착해서 버스로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버스 정보를 찾아 보던중 친절한 독일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엉뚱한 정거장에서 헤매지 않고 목적지를 갈 수 있게 안내를 받았다.
그 할아버지는 영어뿐만 아니라 무려 우리말도 하셨음!! 몇 개국어를 하시는것 같고... 당신 딸도 대학교수라고 하면서 한국과 인연이 있다고 하심.
독일 할아버지한테서 세종대왕의 업적을 우리말로 듣게 되다니 매우매우 놀라운 경험이었음.




우예곡절을 겪으며 비정상적으로 하이델베르크 성에 도착했다. ㅠ


하이델베르크(성) 곳곳이 공사중이었다. 복원인지 안전상 공사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이델베르크 성은 16세기에 지어진 성이고 2차대전때 폭격당한 상태가 그대로 있다고 들었는데... 막상 성에 가서는 폭격에는 별 관심이 없더라는... 그냥 오래되서 무너진것이나 폭탄에 부서진거나...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내려다본 구 시가지 풍경
저 강은 라인강의 지류인 Neckar 강이고 저 다리가 하이델베르크 구교이다.

강건너의 마을은 웬지 조용한 Up Town같은 느낌이다.





여기가 전망 포인트 쯤 되는듯~ 사람들이 줄서서 관람중











벽에 붙어 있는것이 해시계의 일종 같아 보인다.










성 안쪽으로 이런 박물관이 있는데 중세의 약품에 대한 박물관 같다.









뭔 박제도 있고 유니콘도 있다.





박물관 옆으로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달리 앉을 곳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시키게 되었다. 그러나 알바들이 처음인지 정신을 못차려서 주문하고 서빙 받는데 힘들었다.











한쪽은 부서진 부분을 그대로 두고 있다.





저 가운데에 문장이 있었을텐데??. 문장이 있었을 법한 곳이 비어있으니 더 궁굼해진다.






아래가 성의 후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앞쪽으로 힘들게 걸어올라왔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문으로 들어왔다.

(우리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들어왔음을 나중에 알게되었다)





성에서 신 시가지 방향의 뷰, 저 언덕위 측면쪽이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인듯 하다.




하이델베르크 성 옆으로 이런 오솔길을 내려가면 구시가지에 닿을수 있다.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집이 있어서 찍어 봤다.





조금 더 내려오면 시내즈음에 이런 열차역이 있다.

통상은 여기에서 모노레일 같은 산악기차를 타고 성까지 올라가고 내려오는 것 같다.


우리는 버스에서  한정거장 먼저 내려서 골목길을 찾아서 지도만 쳐다보면서 산길을 걸어 올라갔었다. ㅠㅠ
원래는 이 역 바로 앞 버스정거장에서 내렸어야 하는데 버스 안내방송이 하이델베르크 라고 하길래 내렸더니... 쩝
여기서 푸니쿨라(기차)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올때에는 위 숲길로 내려오면 좋지 않을까 한다.




위 역사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이런 광장이 나온다.

중앙의 건물은 "church of holy spirit" 라고 지도에 되어 있다.
이주변이 제일 번화한 듯하다. 이 광장은 Marktplatz라고 되어 있는데 장터가 아닐까 싶다.
뭐 대부분의 먹거리와 볼거리가 이 인근에 있다.





식사 시간이 되니 스물스물 가게앞에 테이블들이 차려진다.










우리는 여행내내 tripadviser에 의존하여 식당을 찾아다니곤 했는데 오히려 더 고생을 했다.
우리가 가는데마다 무슨 휴일이 왜이리 많이 걸리는지... 여기에서도 유명한 맛집이라며 갔었는데 하필 그 날이 쉬는 날이란다...



별수 없이 동네에서 시각적으로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서 분위기를 봐가면서 들어간 곳이다.
위  교회 건물의 측면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고풍스러운 분위기 였으나 음식은 쏘쏘....











이 사진에 나온것이 이 지방의 전통 요리라는데 비쥬얼은 꼭 왕 돈까스 같다.
맛은 많이 다르다. 차라리 돈까스 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음.
서양인들은 맛에 대한 감각이 좀 많이 무디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식후에 하이델베르크 구교를 가는 길에 반가운 한글이 눈에 띈다.
우린 여행내내 한식이 그리 그립지 않아서 한번도 들르지 않았다. 아내는 가고 싶었을지도...

왼쪽은 한식 오른쪽은 중식! 어떠면 같은 주인이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이델베르크 구교에 있는 녀석이다. "Brückenaffe" 이라고 되어 있는데 뭐냐 넌?






혹시 이 분이 다리를 만들었나? 

이런 조각들에 건축물의 힌트가 있긴 한데...





다리의 한쪽에 이런 건축물이 있어서 색다르게 느껴진다.
창든 병사가 양쪽에 지키고 있을것 같은 분위기다.





멀리 하이델 베르크 성이 보인다.
줌으로 당겨 보니 꽤 웅장하다.





할아버지가 요염...







다시 시내쪽으로 들어와서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면서 동네를 둘러본다.








대학도시라 그런지 시내에 젊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아래는 버스로 기차역에 가는 길에 찍은 시내 풍경이다. 시내는 길도 좁고 차량 통행도 많지 않았다.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동네의 모습이다.





하이델베르크에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가 있다.

지도상에도 넓은 면적이 학교로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처럼 담장이 둘러진 학교가 아니고
시내 곳곳에 캠퍼스 건물들이 흩어져 있다고 한다.
위 사진처럼  자전거가 많은 곳은 아마도 학교와 관련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혹시나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보내는 상황이 되면 대학등록금이 없는 이런 나라로 유학을 보내면 어떨까 싶다.

무료 등록금에 심지어 용돈도 준다고 한다. 모든 학생에게~
외국 애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기대했으나 그런 기회는 갖지 못했다.
하지만 하이델베르크의 모습은 평화롭고 조용하다.
적어도 우리가 돌아본 곳은 유해환경 없이 공부하기 좋아 보였다.
갖가지 유흥 환경에 익숙한 요즘 애들은 힘들어 할테지만 말이다. ㅋ


하이델 베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열차에서 독박을 쓰는 상황이 발생했다.
돌아가는 열차 시간을 맞추려 힘들게 가서 탔는데 중간에 검표를 하시는 분이 열차를 잘못탔으니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헉~
아침에 예매한 표는 그 열차에는 해당이 안된다는 것이다.
중간에 내리거나 표를 다시 끊어야 한다고 하는데 어느 경우에나 일부 범칙성 금액을 내야 한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정상요금의 몇 배 이상을 주고 검표원에게서 티켓을 다시 끊었다.
유효하지 않은 티켓이었으니 사실상 무임승차나 다름 없다.
유럽쪽은 열차탈때나 플랫폼에 들어갈때도 검표라는 것이 없다.
검표는 달리는 열차 내에서만 한다.
여행은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함을 절실히 느꼈다.
이탈리아 여행일정 정하는데에 시간을 많이 뺐겨서 독일은 신경을 많이 못 썼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 ㅠ



다른것은 몰라도 교통편에 대한 공부는 철저히 하고 가야한다!!


그리고....하이델베르크역에서본 스케일이 다른 유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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