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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인강 잔크트 고아르(St. Goar) - 라인펠 성(Burg Rheinfels) 본문

해외여행/독일 (Germany)

독일 라인강 잔크트 고아르(St. Goar) - 라인펠 성(Burg Rheinfels)

꿈의푸른별 2019. 1. 8. 23:41


본 포스트는 라인강 리버 크루즈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https://touringlife.tistory.com/9?category=763297


St. Goar. 독일 발음으로는 잔크트 고아르 라고 하는것 같다.
마을은 아래 지도처럼 생겼다.
수 많은 고성들을 외곽만 볼테니 내부도 한번 보자는 생각에 코스로 라인펠 성을 추가했다.

라인펠 성은 13세기의 고성인데 잔해가 남아있고 일부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추가적인 역사는 찾다가 말았다.



유람선에서 내려 조금 걸어 올라가니 고아르 역이 보인다. 이따가 여기에서 기차를 탈 것이다.



좁은 옛날 골목길을 지나 라인펠성으로 간다.

지나는 길에 이런 공동묘지도 지나간다.



성은 언덕에 있으므로  오르막길을 잠깐 오른다. 오르막길 옆에 근대 교회 같은 느낌의 건물이 옆에 있다.




성 근처에 다다르자 성의 일부인듯 한 다리가 고풍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성 이 꽤 큰듯... 



주차장 옆에 성의 입구.



성의 일부는 호텔로 사용되는듯 하다.
Schloss Rheinfels 호텔은 4성 호텔이다. 짐에 대한 부담만 없다면 이런 숙소가 시내 숙소보다 훨 나을것 같다.
평점도 훌륭하다.
물론 이런데 엘리베이터는 없을것이라 생각한다. ㅎ



유적에 대한 안내 문구 였던듯... 난 그 문구들을 읽어 보았을까? 설마...



여기가 호텔입구 이다.
정말 별이 네 개 맞네!



호텔 앞은 아기자기 하게 꾸며져 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의전차량인가 보다. 언제 태워주나?? 

기념품과 음료도 파는 조그만 가게가 있었다.



성쪽으로 돌아가면 입장권판매처가 있다.
박물관과 성을 둘러보는 비용을 받는다.

유료라고 하길래 멈칫했다. 한 시간 이내로 둘러 봐야 하는데 유료라... 다행히 그리 비싸지 않아서 표를 끊어서 둘러 봤다.

매표소와 매표소 앞에서 바라본 라인강



13세기 성이면 700년 묵은 성인가 보다.




라인강의 코너 코너마다 언덕배기에 고성이 하나씩 남아 있다.

라인강이 중세때도 물류의 주된 통행지였고 이 강을 사이에 두고 프랑스와 독일이 늘상 싸웠다고 한다.
또 성이 많은 것은 이곳을 지나다니는 배들이나 상인에게서 통행세를 받기 위해였다고 한다.
역시 돈이 있는 곳에 권력과 사람이 몰려들기 마련이다.



natural trail course라고 설명되어 있던데 그냥 동선이 인위적이지 않게 되어 있다는 의미 인듯



입장권을 끊으니 이런 지도도 함께 준다.



박물관에 들어서니 이 성이 꽤 유명했던지 여러 유물들이며 전쟁 미니어쳐들이 전시되어 있다.
중세엔 이랬었구나 하는 실감이 확 났다.
책에서만 들었던 중세의 모습들이며 무기들도 한가득 있다.



중세 전투 장면들 인듯~



아래는 비교적 근대의 군대 같다.




그림으로 보니 예쁜 성이었네~

(우)누구의 갑옷인가?



이 성주의 문장인가 보다.



오호~ 중세의 각종 무기들, 예전엔 꽤 웅장한 성이었나 보다.







이런 표시가 있어서 전망을 보러 올라갔는데 아래처럼 계단이 끊겨져 있다.




동화속 왕자나 공주는 성에 살면 멋진 삶을 살았을것 같은데 실제성의 이런면을 보면 디테일은 그리 좋지 않았을것 같다. 마감이 영...







무기로 썼음직한 돌무더기 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여기가 전장이었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들었다.




다시 내려오는 길에 올려보니 우측의 호텔이 잘 보인다. 저 호텔 전망이 훌륭할 듯 하다.



이제 어슬렁 어슬렁 동네 구경을 하며 고아르역으로 간다.

역으로 갔는데.... 이런 이역은 무인 역사다. 티켓 창구도 없고 딸랑 티켓 자판기만 덩그러니....

카드 넣은 곳이 있었는데 카드를 몇 번을 해봐도 인식이 안된다. 다른데서는 잘되던 카드인데....
아마도 교통카드 같은 것만 인식되는것 같았다.
된장....
소액권 현금이 없어서 잔돈을 만들기 위해 마을 중심가로 내려갔다.






마을의 한 잡화점 같은 점포에서 카푸치노를 한 잔 시켰는데 윽...
자판기에서 뽑아준다. 헐~




뭔가 사람사는 느낌이 나는 식당앞이다.
우리처럼 프랑카드나 화려하게 인쇄된 그런 선전판들도 없고 오로지 손글씨만 보인다.



맛없는 커피를 마시고 잔돈을 받아들고 고아르 역으로 가서 프랑크푸르트 가는 표를 끊었다.

고아르 역사이다.
이곳에서 마인쯔방향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역 앞 숙소로 돌아갔다.



여섯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구나. 중세를 여행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가는 기차역에서...



프랑크푸르트 역 바로 앞에 호텔 프랑크푸르트에서 묵었고, 숙소 바로 옆에 아일랜드 Pub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맛본 기네스 생맥주는 유럽여행중 마셔본 맥주중 최고의 맛이었다.
기네스 맥주가 이리도 맛난 맥주였었구나.... 


귀국후에 마트에서 몇 번을 기네스를 사먹었으나 그 때 먹었던 기네스 맛은 느낄 수가 없었다.
생맥주라서 그리도 맛있었을까?



독일에서 마지막 행선지는 하이델베르크 였다.

다음 포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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