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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의 조각들
그리스 아테네공항 렌트, 승합차 푸조- 트레블러(Peugeot-Traveller) 본문
여행일 : 2020년 1월 21일
그리스 여행 1개월전 렌트카를 알아보았다.
아테네에서 렌트는 대부분 소형~중형차 위주이다. 중형을 건너띠고 바로 승합차량이다.
SUV모델은 일본 수즈키,도시바등 모델이 있었지만 이나마도 RAV4를 제외하고는 콤팩스 SUV급이었다.
승용차도 대부분 소형차 위주라 장거리 여행에는 적합해 보이지 않았다.
벤츠 GLA도 동시에 예약을 해놓고(예약금 17만원대) 아래의 Opel Vivaro(예약금 12만원대)와 비교 고민을 하였다.
GLA를 본적이 없어서 벤츠매장에 직접가보니 정말 소형 SUV이다.
2박 3일 이용하는 거라 큰 의미를 안두려해도 뒷자리의 아이들이 낑낑거리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았기에 고민이 됐다.
드디어 벤츠를 타보는 건가??
그런데 이 렌트란게 꼭 그 차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값은 벤츠에 어울리는 값을 지불하고선 다른 레벨의 차가 나온다면 당황스럽다.
지난 2018년 여행때도 FORD의 Galaxy를 예약했으나 씨트로엥 그랜드C4가 나왔었다.
그 생각이 드니 벤츠는 접고 맘 편히 9인승 승합으로 결정했다.
무료취소라 부담이 적다.
일찍 예약하면 가격이 더 저렴하니 일찍 여러 리스트를 예약해 놓고 천천히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부킹닷컴을 통해 차량을 알아보았고 아테네 공항에서 직접 픽업이 가능한 차량을 알아봤다.
아테네 공항으로 지정을 해도 리스트에 나오는 업체는 셔틀을 이용해서 이동해야 하는 업체들이 같이 나온다.
사실 멀지않는 곳까지의 셔틀이라고 해도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고 공항에 상주하는 업체보다 서비스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있어서 좀 비싸도 공항에서 직접 렌트하는 업체를 위주로 골랐다. 물론 왕복하는 시간에 대한 부담도 크다.
예전에 Hertz Gold 회원에 가입했었기에 먼저 Hertz를 통해 렌트가격을 알아봤는데 가격도 더 비싸고 문제는 거리 제한이 있어서 일정 거리가 넘어가면 Km당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위 계약사항에 보듯 부킹닷컴에서 렌트를 검색하면 모두 무제한 주행거리이다. 심지어 비용도 더 싸다!
이제 렌트카도 가격비교싸이트를 통해 렌트하자. 대체 Hertz는 무슨 배짱인지...
예약한 당일 아테네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홈에서 멀지 않은 곳, 터미널 1층의 중간쯤에 렌트카 데스크가 있다.
몇 개의 부쓰가 있고 Alamo 데스크에 가서 예약서를 내미니 서류 작업을 열심히 하더니 인수장을 안내해 주었다.
이곳에서는 산토리니처럼 Full Cover 언급을 따로 하지는 않았는데 내가 자진해서 Full Cover를 들어달라고 했다.
45유로에 2박3일 full Cover비용을 지불했다.
부쓰에서 인수증을 받고 이 인수증을 인수처에 보여주면 된다고 하는데 세차하는데 20분이 걸리니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한다.
인수하는 곳은 아리 그림의 연두색 표시가 된 곳인데, 막상 인수처에서 4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계약시 인수 시간을 3시로 해놨지만 결국 4시가 다 되어서야 인수했음... 인수시간에 대해서 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 해줬으면 좋겠다)
인수 사무실은 아주 담배냄새가 쩔은 건물이었다. 실내에 마땅히 대기실도 없어서 추운데서 차를 기다려야 했다.
인수처는 아래처럼 공항 1층 로비에서 나와서 우측으로 100미터 가량 나오면 조금만 건물이 있고 이곳에서 해당 업체로 찾아가면 안내를 해준다.
후에 반납도 아래 파란 화살표를 따라서 이 곳으로 들어와서 반납절차를 따르면 된다. (아차하면 지나가니 잘 봐야 함)
수퍼 커버 보험을 들면 반납시에도 달리 신경쓰는 것도 없이 바로 OK 사인을 준다.
Opel Vivaro를 웹에서 열심히 검색했었는데 결국 받은 차는 푸조의 Traveller라는 차량이었다.
역시나... 렌트는 원하는 차량을 받을거란 기대를 접는 것이...
운전석 후미에 긁힌 흔적이 있었으나 비교적 깨끗한 차량이라 신차인줄 알았는데 주행거리는 10만키로미터가 넘었다.
특이하게도 승합차 인데 우측에만 승객석 출입문이 있고 운전석 쪽은 문이 없다!
아래의 유량기는 100킬로미터를 갈때 까지도 변화가 없어서 연비가 아주 좋구나 생각했는데 그 이후 주행하니 빠르게 줄어들어서 고속도로를 나오자마자 주유를 했다.
이 차량은 디젤차량인데 현지의 디젤 가격은 Super Disel이 아닌 Normal Disel 가격으로 1.3 ~ 1.4 유로 정도 사이였다.
우리나라의 휘발류 가격보다 약간 비싼 정도 인듯 하다.
델피 가는 길에 50유로 어치 주유를 하고 반납시에 저 눈금과 비슷한 위치에서 반납을 했다.
Full-Tank 정책은 정책일뿐 모두 그런것은 아니었다.
혹시 몰라서 아래 사진을 찍어두고 인수시에 이 내용을 인수서류에 적어두었다.
따로 실내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다이얼식 기어패널을 사용하고 있었다.
여행후에 찾아보니 요즘 국내 신 차들도 다이얼식 기어를 많이 채용하든데 나는 이 때 처음 다이얼식 기어를 봤다.
원형 로터리 스위치에 R - N - A - M 이렇게 기능이 새겨져 있다.
후진-중립-Auto-Manual 이런 의미라고 한다.
조작은 명쾌하지 않고 빠른조작도 어렵고 불편하다. 애매하게 기능사이에 레버가 놓여서 헛 엑셀질을 한 적도 있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아래의 실내 사진이 렌트한 차량과 동일하다.
차량의 시트배열을 3+3+3 구조이다.
아래 사진처럼 운전석 뒤 2열은 문을 열수 있을것 같은 내부 구조인데 문이 없다. 렌트카 옵션인가?
그리고 등받이는 각도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나중에 아이들은 한 줄씩 그냥 누워서 갔다. ㅋ~
차량의 승차감은 지금 내가 타는 올뉴카니발만 못했으나 높은 차체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하다.
문제는...
우리나라 경차에도 대부분 달려 나오는 전후방경보기, 후방카메라 이런거 전혀 없다.
옵션이라서 뺐는지는 몰라도 전후방 장애물 센서 정도는 달아줘야 되는거 아닌가?
아니면 렌트카 회사 수익을 위한 의도적 삭제 인지도 모르겠다.
후진할 일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후진센서도 없는 옵션은 많이 아쉽다.
네비게이션도 당연 없는데 휴대폰과 LG G-pad에 구글맵을 담아가서 네비로 사용했다.
문제는 이 넓은 대시보드에 휴대폰이나 패드 하나 세워둘 공간이 없다.
별도의 거치대를 여행때마다 들고 다닐수도 없고... 참 난감하다.
결국 조수석에 네비 안내 미션을 줬다.
고속도로 통행료:
그리스도 고속도로가 잘 되어 있다. 상태도 양호하다.
아테네 공항에서 델피로 가는 동안 한번만 고속도로를 갈아타면 국도로 빠질때 까지 약 160여 킬로미터를 고속도로로 직진만 하며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우리가 탄 고속도로만 그런것인지 아니면 그리스 전체가 그런방식인지는 모르겠으나 통행료부과 방식이 개방식으로 되어 있다.
특정 출발지-도착지에서 일괄 징수가 아니라 중간중간에 톨게이트가 있어서 1.x 유로 ~ 3.x 유로 정도의 요금을 계속 지불해야 했다.
아테네에서 델피 가는 동안 5번 정도 낸 듯 하다.
현금받는 부쓰와 하이패스같은 전자카드 부쓰가 분리되어 있고 미리 통행료 안내 간판이 있어서 현금이 있으면 큰 불편없이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국도는 따로 요금이 없다.
국도와 고속도로의 구분이 딱히 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국도는 편도 2차로 이상되는 곳이 없었다.
델피에서 내려올때는 국도로 꼬불꼬불 길을 따라 코린트에 갔었고 다시 코린트에서 아테네 공항까지 갔으므로 전체적으로 500여 Km 정도를 주행했다.
대략 10유로에 100Km 정도 주행한 셈이다. 연비는 국산 디젤 승합차 들과 비슷할듯 하다.
조금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델피가 아니라 칼람바카로 가서 메테오라를 보고 내려오는 일정으로 잡았을텐데 오후늦게 인수하는 일정이라 380킬로미터 4시간 거리를 가야하는 메테오라는 부담이 컸다.
둘 째날 느낀 것이지만 국도로 이동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딱히 막히거나 도로 컨디션이 아주 나쁜것도 아닌데 주행거리가 길어져서 인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장거리는 고속도로 위주로 다니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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