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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고군산군도 여행 - 대장도, 장자도, 선유도 서해의 보석들

꿈의푸른별 2019. 1. 6. 18:02

서해 군산 고군산군도


급조한 당일 여행으로 새만금의 고군산 군도를 짧은 시간 다녀왔다. 

세 시간 정도 둘러보고 왕복 6시간 운전 ...헉..

대략 검색질을 해보니 대장도와 선유도를 주로 가는 것 같아서 일단의 목적지를 가장 안쪽섬인 대장도로 정하고 출발하였다.


우선 고군산군도의 섬들의 이름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해 서해바다 한 가운데 있던 고군산 군도의 섬들에 다리를 놓아 이제 섬아닌 섬이 되었다.

아래는 도로가 최종 개통 되기전 자료로 보인다.

현재는 장자도까지 도로가 모두 개통되었다.



아래 등산로를 표시한 그림도 도움이 된다.

우리의 목적지는 제일 끝 섬인 대장도의 대장봉 정상이다.

부안에서 점심을 먹고선 새만금 둑길을 아래쪽에서 위쪽 방향으로 달려간다.

시화호 뚝길은 도로 밖에 없는데 여기는 여러 시설들도 중간 중간에 있고 둑의 넓이가 상당히 넓다. 곳곳에 별도의 도로가 되어있기도 하다.




고군산군도의 입구인 신시도 삼거리에서 좌회선 하여 조금 가니 세계 최장 1주탑 현수교라는 고군산대교가 나타난다.

근래 큰 다리들이 많다 보니 규모에 대해선 감회가 덜 하긴 하지만, 이 다리 덕분에 우리는 수 만년 동안 섬이었던 곳을 이리 쉽게 가볼 수 있게 되었다.


장자도까지 가는 길에 좌우로 별쳐진 크고 작은 섬들의 모습이 귀여워서 베트남 하롱베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장자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니  아래의 대장도팻말과 여러 푸드트레일러들이 반긴다.

겨울이라 조금 횡~한듯 하지만 춥지 않은 계절엔 많은 사람들이 왔었나 보다.



우리의 목적지는 대장도 가는 길.

가는 길이래야 장자도에서 이미난 조그만 다리만 하나 건너면 된다.

그래도 바다인지라 다리 넘어가는데 칼바람이 매섭게 느껴진다.



대장도에는 예전부터 몇 개의 펜션들이 자리하여 이곳 경치를 즐기던 사람들이 예전부터 쭈욱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 눈에 다 들어오는 조그만 마을인데 마을길 끝은 부두로 이어지는데 

부둣길 직전에 아래의 온갖 정성으로 꾸며놓은 펜션이 보인다.

이 집의 끝자락에 대장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대장봉 등산로 입구 옆에 이런 포차가 있었다. 점심을 배불리 먹지 않았다면 해물파전에 막걸리 한잔 했을것 같다~




대장봉 등산로 초입이 위 펜션의 뒷뜰인양 꾸며져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아니온듯 다녀가십시요"

명심!!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이런 할매바위의 전설 이야기가 있다. 

폐가 뒷편으로 보이는 바위가 전설의 주인공이다.

이야기를 읽어보니 당황스러운...



오르는 길은 약간의 흙길과 가파른 곳은 인공데크재로 계단을 만들어놔서 가파르긴 해도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천천히 가도 20분 정도면 충분히 오를 수 있다.

다만 계단의 한 단 한 단의 높이가 제각각에 높은 것이 있어서 아이들에겐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오르는 길에 연신 사진을 찍었는데 최종으로 봉우리 사진만 게재를 한다.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는 풍경들이 그때 그때 마다 색다른 느낌이고 멋짐을 연발케 한다.

정상 바로 아래 데크 전망대에서 본 고군산군도




대장봉 정상에서 본 고군산군도

서해에서도 이런 쪽빛 바다를 볼 수 있구나!



남서쪽은 역광이라...




서쪽으로는 말도 보농도 명도 방축도 횡경도 등의 섬들이 북두칠성의 별들 마냥 줄 지어 서 있다.

줄서 있는 섬들의 모습이 귀염~










바위틈을 비집고서 서 있는 나무들을 보면 항상 경외심이 든다.~




내려오는 길에 바라보는 선유도. 

선유도해수욕장(명사십리해수욕장) 옆의 선유스카이 전망대가 보인다. (저 곳은 가서보니 유료로 운영된다)



이 바위산인 대장봉의 봉우리는 142M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초입의 신시도의 월영산으로 197M이다.



대장도 앞에 이런 곳이 보이는데 낚시 포인트인가? 여기서 보는 바다가운데의 풍광도 멋지겠다.

암튼 낚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입구가 문이 닫혀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 아까 그 펜션 앞은 분재까지 꾸며서 정성을 다했네



고군산길에 대한 안내표지판을 찍어 봤다.



나오는 길에 많은 차량이 들어가던 선유도 명사십리 해변을 가봤는데 비좁은 길에 차량들이 끝없이 들어와서 교행이 불편하다.

몽돌해변을 가려 했으나 진짜 몽돌해변은 차량통행이 안되는 곳으로 보인다.

차로 갈 수 있는 곳은 남악리마을까지 였으며 이곳해변이 몽돌이었으나 밀물이어서인지 몽돌굴러가는 이쁜 소리를 제대로 듣지는 못했다.


남악리 해변에 놓여 있던 파란 배 한척이 느낌 있게 떠 있다.



남악리 마을가는 길은 차 한대 지날만한 길인데 여러 갔던 길로 다시 돌아 나와야 해서 오고 가는 길에 교행이 안돼서 불편하였다.

차량이 많이 몰릴때는 들어가면 낭패볼 수 있겠다 싶다.

남악리에서 나오는 길에 선유도해수욕장 끝자락에 차를 잠시 세우고 한 컷 담아 봤다.



날이 풀리면 가족들과 같이 와도 좋을 곳이다. 

이쁜섬 이쁜 바다~

서해바다도 이렇게 이쁘고 푸른색인지 미처 몰랐었네~


그런데 아직은 교통인프라구 충분하지 못하니 관광객이 몰린다면 많이 불편할 것 같다.

장자도 푸드트레일러에서 득템한 복돼지빵~! 만쥬와 비슷한 재료 같은데 따뜻할때 먹으면 맛나다~


복돼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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