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중심가 맛집 - 탑골순대

언젠가 부터 지나는 길에 보니 늘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던 곳~
마침 해장이 필요해서 가보았다.
테이블 수는 많지 않았지만 가게 를 가로 지르는 넓은 공간에서 돼지고기를 찌고 삶고 손질하는 모양새에서 장사가 잘 되는 느낌이 온다.

보통과 특, 그리고 정식이 각각 7천,8천, 만원이다
보통을 시켰는데 간 허파 그리고 미강의 부위가 먼저 나왔다.

정식은 이것보다 세배정도 많은 양을 주던데 머릿고기라고 하는듯~

조금 더 기다리니 순대국이 나왔다.
뜨거운 국물이 넘치게 끓고 있다.
내용물을 들춰보니 순대국에순대는 서너개가 전부고 각종 부속고기가 가득하다.
순대국보다는 술국에 가까운~
들깨를 넣고 한술 뜨니 들깨의 고소함이 아주 일품이다.

공기밥의 양이 왜 이리 적은가 했는데 가득줬으면 다 못먹을 뻔 했다.
먹어갈수록 남겨진 국물의 맛이 더해간다

이 집은 보통순대국으로도 배가 터질듯 하다
일부 고기는 다 먹지도 못하고 좋아하는 부위만 먹고 나머지는 남겼다.
고기육수와 갖 삶은 부속고기들의 맛이 살아있다.
술국스타일 순대국 좋아하는 분들에갠 강추일듯~